우리 아빠가 노가다를 하기 때문에 .. 막노동 비하 발언을 들으면 눈깔이 반 쯤 뒤집혀진다.
그때 상황은 이랬다.
친구 1 , 친구 2 , 친구 3 , 나 . 이렇게 있었고 , 주말 오후 3시쯤 공원 분수대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었다.
공원 너머 근처에서 빌라 공사중이어서 , 소리가 엄청컸다. 돌 자르는 소리등등
친구1 : 아이~ 씨빠 졸라 시끄럽네 안그렇냐?
친구3 : 공부열심히해라 OO아 ㅋㅋㅋㅋ 노가다하기싫으면
친구2 : 야이 씨~발럼아 ㅋㅋㅋ 노가다는 심하잖아 ;
옆에서 잠잠코 듣고있던 나는 친구3과 친구2의 발언에 두번 참았었다. 근데 친구1 이 씨뻘럼이 좆같은 소리를 하는게 아니겠냐?
친구 1 : 야이 씨빠 새꺄 ㅋㅋㅋㅋ 노가다충들 참교육좀 하고와라. 졸라 시끄러워 뒤지겠다.
나 : ( 손에 들고 있던 메론나를 쓰레기통에 던지면서 ) 야이 씨빨새꺄 도란냐? 이 씨뻘럼이 정신을 못차리네
야이 개셰키야 너거 애미가 그딴 쥿같은 말이나 쳐하라고 니애비랑 빠구리치다가 니 낳은줄 아냐? 이 씨뻘럼이 느그아부지가 저기서 땀흘리면서
니같은 씨뻘럼들 먹여살린다고 일해도 그렇게 말할거냐?
친구2 , 3 : (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 말리면서 ) 야~야~ 왜그러냐.. 왜그래 인마 .. 그럴수도있지..
나 : ( 친구 1 싸대기를 때리면서 ) 이 개씨빠 새끼야 , 너이씨빨럼아 그러는거아니다 어? ( 친구 2, 3을 바라보며 ) 뭘 감싸 이새꺄 너거도 똑같은놈들이야 씨빠~
친구 1 : ( 분한듯 내 멱살을 잡으면서 ) 아니 씨발 ~ 내가 뭘 잘못했는데 느그 아부지가 막노동뛰시냐?ㅋㅋㅋㅋㅋ
나 : 어.
그리고 싸한 정적이 흐르면서 , 친구1 친구2 친구3는 그날 나한테 무릎꿇고 싹싹빌더라 .
요즘은 술마시면서 가끔 추억삼아 그 이야기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