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앉아서 음료수 빨고 있는데 어떤 쉰김치가 손주 데려오더니 옆에 앉았음
근데 애새끼가 약이라도 처 빨았는지 존나게 칭얼대는거임
쉰김치가 달래도 안되니까 갑자기
"자꾸 그러면 옆에 아저씨가 이놈~ 한다?"
그러는거임
20대인 나한테 아저씨라고 지칭하는 것보다 좆같은건
일면식도 없는 주제에 갑자기 날 끌어들인다는게 더 좆같았다
그래서 빡쳐있는데 애새끼가 여전히 칭얼대길래
눈깔 존나 크게 뜨고 애새끼 야리면서
"이노오오오옴!!!!"
하고 조온나 크게 소리질렀음
애새끼 깜놀하고 쉰김치도 어깨 들썩이면서 깜놀함
그렇게 벙찐 표정으로 몇초간 쳐다보더니 애새끼 안고 자리뜸
지가 원하던대로 해줬으니 만족했겠지 씨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