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은 직업군인인데
이번에 울엄마가 암수술받고 항암치료받으신단말야
근데 집에 돈이 떨어져가니 어쩔수없이 형에게 알렸어
그랬더니 전역하고 자신 원룸잡을돈 적금 깸
여튼
우리형이 강원도 내륙쪽에 복무중임
보험 해지하려고 알아보니 부대 근처에 있다함
그래서 당직근무 끝나고 갔음
여긴 지점이 아니고 대리점이라서 안된다는거임
ㅋㅋㅋㅋ 형은 잠 못자면 상판이 개 구겨짐ㅋㅋㅋ
그상태로 아.. 다른지점 없어요? 하니까
거기 사람이 찾아준곳은 속초였음ㅋㅋㅋ
형이 복무하는대서 차타고 한두시간거리ㅋㅋㅋ
일이 일이다보니 형은 보고하고 바로 감
잠 못잔상태로ㅋㅋㅋ
버스에서 한두시간 쪽잠자고
속초 해당지점으로 감
거기서 이제 해지서류 작성하는데 그때 터짐ㅋㅋㅋ
코피가....
보니까 형이 퐁당근무만 3번서고 가게된거임
ㅋㅋㅋㅋㅋㅋ서류작성하다 코피터지니까
상담원이 기겁하면서 휴지를 줌
고..고객님?? 여기 휴지.. 괜찮으세요?
이렇게말했다함
형은 괜찮다고 하면서
구겨진 얼굴롴ㅋㅋㅋ 다시써야되요?
이러니 상담원이 아니라고함ㅋㅋ
그러던도중 다른상담원이 홍삼차 끓여서 갖다주었다함ㅋ
형이 혼잣말로 잠을못자니 원.. 이러니까
측은하게 처다봤다함, 여기서 1차측은
코피묻은 서류 다 작성하고ㅋㅋㅋㅋ
이제 해지받고 돈 입금될텐대
지들이 조사해야한다해서 돈 어디서 쓸꺼냐고 물어봄
형은 사실대로 병원비 내야한다고 하니
아~~ 그러시구나.. 하면서 측은하게 봄ㅋㅋㅋ
여기서 2차측은
형은 상담원 이름이 부대 후임이랑 같아서 빡침ㅋㅋ
이유는 모르겠음ㅋㅋㅋ
이제 돈도 받았으니 입금하려고 은행을감
은행에서 표뽑고 순서되서 창구에 앉아
이체하는데 거기서 또 터짐ㅋㅋㅋㅋ
진심ㅋㅋㅋ 안믿었는데 사진보냄ㅋㅋㅋㅋ
은행직원도 덩달아 놀라서ㅋㅋ
형은 잠 못자서 그런거니까 빨리 이체 끝내달라하고ㅋㅋ
은행에서 계좌 확인하는데 병원이름 나오니까
또 거기서도 측은하게 처다봄ㅋㅋㅋㅋ
형은 진심 빈혈와서 뒤질뻔했다함
코피가 안멈춘대서ㅋㅋㅋㅋ
마치고 숙소오니까 오후 6시ㅋㅋ
씻고 기절했다 일어나니까 다음날 07시 였다고함
그리고 또 훈련이라 훈련장으로 떳음ㅋㅋ
ㅋㅋㅋㅋ 이렇게 써놓으니까 우리형 존나 대단하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