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상도 남자를 혐오함 특히 부산남자

왜냐하면 그 선배새끼가 전형적인 스까국후까시의 표본을 보여줬기때문임

꼴리건+마초+껄떡쇠+사투리부심+고향부심+센척

내가 싫어하는 요소를 한개도 빠짐없이 다 갖추고 있었기에 사실 부딪치는건 필연이었다고 생각한다

대성리 가는 버스 안에서부터 광안리얘기 해운대얘기 부산조폭얘기 떡오뎅얘기 돼지국밥얘기 아주라얘기

존나해서 애들도 다 아... 네... 그러고 있는중이었음

고기구워먹는데 부산조폭 얘기가 나온거야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칼맞은 나이트가 자기 학교 다니는 길이었고 칠성파가 어떻고 저쩧고

그래서 내가

부산이 치안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원래 고향부심 있는사람 상대할때는 난 좀 깐족대면서 까고들어가거든

그새끼가 웃으면서 받아넘기지않으면 분위기 이상해질거 계산하고 들어간 드립이었음

근데 그새끼가 정색을 하더라고

그새끼의 끝없는 자랑의 저변에 짙은 열등감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지못했던거지

마 니 뭐라캤노 시발넘아

막 이렇게 나오길래 페이스 안 말리고 슬슬 농담으로 말 흘려받으니까

열이 끝까지 뻗친모양이더라

거기까지 갔으면 한판 뜰거라고는 생각했음

그리고 실제로 떴다

난 재수때만해도 대학생은 의젓한성인이고

성인되면 주먹싸움같은거 안 할줄 알았는데

시발 정신연령이 좆중딩인지 암튼 싸대기 한대맞고

기다렸다는듯 곧바로 아구창갈김

분위기 개판됐지 그새끼 입술 터지고

근데 어떡하겠어 이미 센척 오지게 해놔서 돌이킬수도없고

죽을동 살동 댐비더라

선배들 막 고기먹다가 놀라서 뛰어와서 뜯어말리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