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썰을 써보내요..ㅎㅎ
이건 제 얘기는 아니고 회사 동생이 직접 겪었던 얘기입니다.
그녀석은 왠만큼 덩치 있는 남자가 봐도 쫄릴 정도로
일단 골격부터가 남다른 덩치였습니다..
신연예인 지옥에 나오는 신앙심이라는 케릭터 거의 그
자체입니다. 모르시는 분은 걍 임꺽정 떡대라고 보심 됨..ㅋ
주먹이나 손도 진짜 무식하게 큼지막 하고
역시나 얼굴도 남자끼리 눈 마주치면 일반인이라면
본능적으로 눈 피하게 되는 험악한 편이고 말투도 험합니다.
대충 이해 되실테고 금마가 수원인가 놀러 갔을때 얘기입니다.
자기는 순수하게 공원에서 경치 구경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패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문신이며 분위기상 딱~
조폭들 패싸움이었고 일반인들은 멀리서 구경하고
있었다더군요..
아무리 불구경 쌈구경이 재밌다 해도 살벌해서 그런거죠..
근디 이 동생은 좀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지 쌈하는 바로 뒤
벤치에 앉아서 구경했다고 합니다.
다리 꼬고 편하게 벤치에 기대서 담배도 피면서 말이죠..
글캐 VIP석에 앉아 잼나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침
형사들이 들이 닥치고 조폭들은 검거 되거나 도망가는
아수라장 상태가 되었죠..
그래서 동생 녀석도 아.. 잼났었는데 이제 끝인가 보다.. 하고
일어 날려는데...갑자기 자기 뒤로 두명이 오면서..(형사들)
형사: 자.. 이제 가시죠.. 라고 얘기 하는 겁니다..
그래서 형사들이 오해 했나 싶어서 웃으면서..
회사동생 : 전 쌈 안했습니다.. 전 아닌데요..
하니깐 형사들이..
그쪽이 애들 싸움시켜 놓고 구경하고 있었지 않냐는 겁니다.
행동대장 아니냐.. 뭐 그런식으로 다그치는 겁니다..
당황해서 저 정말 아닌데요.. 해도.. 누가봐도 딱..
진짜 조폭보다 떡대 인상 오진 동생을
형사: 에이.. 뭘 다 아시면서.. 순순히 경찰서로 가시죠..
회사 동생 : 전 정말 선량한 일반 시민이란 말입니다..
글캐 아무리 부정해도 결국 경찰서로 끌려갔고
검거 된 조폭들도 저사람 우린 모른다..라고 진술하고
신원조회까지 받은 이후에 풀려 났다고 합니다..
사실 회사 동생 녀석은 고향에서도 조폭에게서 섭외 많이 왔다고는 했었는데 글캐 맞으면서도 그 생활이 싫어서 조폭이 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역시나 오늘도 회사 동생 녀석은 누가 봐도 험상 궂은 개떡대
모습으로 오늘도 선량한 시민으로 잘 살고 있답니다..
첫글이라 잼나게 적은거 같지는 않고. ㅎㅎ
좋은 밤들 되십시요.. 주작만큼은 절대 아님.. ㅋ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