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동안 눈팅만하다가 글첨써보네..
지금풀썰은 내가중2때 겪었던 일인데.. 아직가지도 기억에남고
쪽팔림...
내가 중2학기초에 새로운 학교에 전학갔다.. 학기 시작 한지
얼마안돼서 전학가서 뭐 친구도 좀 사귀고 잘 지내고있는데..
어느반이나 그러듯이 우리반에도 날라리가 세네명 있었음.
근데 우리반은 남자날라리들은 별로 지들끼리 놀고 애들 신경 안쓰는데.. 여자날라리들이 졸라 나대는거임...
교실내에서 흡연하고 샘들한테 침뱉고..
나는 걍 조용히 지내야지 생각하고 친한애 몇명하고만 놀고
어릴때 소심한성격이라서 쉬는시간에도 책읽으면서 지냄..
사건은 이학기 중순쯤에 터졌다..
자리를 바꿨는데 내옆에 여자 날라리앉고 내뒤에도 여자날라리 앉고 이런식으로 자리편성됌...
난 좆됐다 생각허면서도 약간 두근고렸는데 옆에 앉은 날라리년이 졸라 이뻤기 때문이야...
그년 키는 작은데 다리 가늘고 꼴리는 스탈이었는데.. 지금도 기억난다.. 사과머리에 부분 염색했던걸로 기억함..
어쨌든 걔랑 같이앉다보니
그년이 시간표나 학교일정에 대해 많이물어봄.(그년 일주일에 두세번은 학교 빠지더라)
알려줄건 다 알려주는데 가끔 시간표나 준비물이 뭐였는지 기억안나서 못알려주면 그년이 걸레같은말로 졸라 걸죽하게 욕했던걸로 기억함..
그러면서 나를 좆호구로 봤는지 나보고 전화기 빌려달라 교과서좀 사물함에서 가져와달라... 이런 심부름 졸라 시킴
그러던 어느날 그년이 나보고 약간 당황하면서 생리대 사오라고 시키는거임...
쪽팔려서 어케사오나 이생각 들었는데 안사오면 담배빵 놓겠다 이렇게말하니까
걍 쫄려서 학교앞편의점에 가서 생리대사옴... 사올때 편의점아줌마가 날 일초정도 변태새끼 이런눈으로 보더라.. ㅅㅂ
어쨌든 사오니까 그 년이 지친구들이랑 "시발 진짜서오네 ㅂㅅ 자존심도 없냐" 하면서 생리대받고는 지들도 양심은 있는지 생리대값은 주더라
하교할때 셔틀됬다는것 땜에 존심상해서 눈물날라했는데
자기전에 내가 건내준 생리대 보지에 착용했다는 생각에 좀 두근거림...
그이후로도 몇번더 심부름하다가 자리바뀌니까 셔틀 안시키더라..
지금도 외로울때가끔 그일진여자애 보지빨아주고 따먹는 상상한다.. 시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