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 나이트, 클럽 등에서 만나는 거 말고
팬과 선수 입장에서 어떤 경로로 만나는지
주변에 아는 년이 직접 선수한테
ㅂㅈ 대준 이야기를 썰주화 각오하고 쓴다
주변에 야구 시즌 내내 매일 출석하듯 야구장 가던 죽순이 년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야구 좋아해서 그렇게 미친듯이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데 어떻게 만났는지도 얼버무리고 SNS보면 딱히 남친 생긴거 같지도 않으면서 여전히 야구장도 주구장창 가는데
친구들이랑만 다니는게 남친생긴거 맞나 싶었다
(죽순이는 고정, 친구들은 매번 바뀜)
그리고 얼마 뒤, 진짜 얼마 안 지나고
죽순이년 절친을 통해 이건 정말 비밀인데 하면서
그 남친과 헤어졌으며 그 남자는 야구선수 000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아하는 선수때문에 매번 보러갔던 거고 같은 외야석 자리에서 그 선수 유니폼들고 응원하니깐 나중에는 그 선수도 죽순이를 알게 되었나봐 경기시작전 몸풀기시간엔 은글 슬쩍 인사도 해주고
죽순이년이 용기가 생기니깐 어느날 작은 선물과 함께 번호가 적힌 쪽지를 경기 전에 펜스로 넘겨줬는데 그날 바로 선수에게 연락이 온거지
그렇게 연락주고 받다가 야구장 밖에서 따로 만나서 꿈에 그리던 야구선수와 사랑에 빠진줄 착각하고
바로 ㅂㅈ 벌림
그 뒤로도 몇 번 더 ㅍㅍㅅㅅ 하다가 얼마안되서
선수의 훈련과 바쁜 일정을 핑계로 까임
이게 팬심을 이용한 야구선수와 팬의 만남이다
요약
1. 야구선수가 멍청한 팬 따먹기 쉬움
2. 친구 먹버당한 이야기 해주는거 보면 보지끼리 의리는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