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약속이있어서 차끌고 영등포 푸르지오쪽에서 신호기다리는 중이었다 근데 차뒤에서 리어카끌고 가시는 할아버지가 오시는데 딱봐도 내차옆으로가면 긁을 사이즈여서 옆으로 좀 비켜드렸다 잘가시다가 리어카 똥꼬부분에 조주석쪽을 긁으셨다 할아버지가 그거보시고 어쩔줄 몰라하시더라 뭐.. 크게 긁으신것도 아니고 친구가 카센터해서 견적도 얼마 안나오니 아무생각안하고 옆갓길에 차세우고 그냥가시라고 하려고 차에서내렸다 근데 내리자마자 할아버지가 달려오시더니
5만원 주시면서 죄송하다고 하시더라 솔직히 그5만원 할아버지한텐 정말 의미있는돈이라고 생각했다 하루에 폐지주워봤자 5~6천원 이니...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괜찮다고 그냥가시라고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정말고맙다고 하시고 눈시울 붉어지시더라 나도 눈물나오는거 꾹참고 새해복많이 받으시라고 하고 보내드렸다 그리고 내자신에 뿌듯해하며 갈길갔다
다들 이런경험 생기면 꼭 그냥보내드려라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