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일때 사회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거 듣고 뭔가 삘받아서 주식을 해보겠다 마음먹음.
그래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었는데 별말없이 농협증권 계좌를 개설해주셨음.
당시에 용돈모으고 이래저래해서 통장에 백만원정도 있었는데 중학생이라 만원도 큰돈이고
당장 가치가없는곳에 큰 돈을 쓰려니깐 무섭기도 하고해서 통장만들고 한 2개월동안 아무것도 안함.
당시에 토요일마다 부서활동을 했었는데 내가 로봇제작부였음.
근데 로봇제작은 부서활동 초에 잠깐하더니 걍 애들끼리 토욜날 모여서 노가리까는 부서가 되버렸음
그날도 어김없이 노가리를 까고있는데 주식얘기가 나옴. 잘난척을 하고싶어서 나는 이미 주식통장도 있고
어쩌구저쩌구하면서 허세작렬함. 근데 그 얘기를 로봇제작부선생님이 들으시고 (수학선생님이셨음)
드론관련해서 주식을 사라고 말씀해주셨음.
그 얘기를 듣고 집에가서 또 내생각인거 마냥 어머니한테 요즘 드론관련사업이 전망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허세를 또 작렬함.
그런데 어머니가 별반응없이 그럼 니돈으로 사라고 그러심.
그래서 드론관련해서 주식이 뭐가 있나 찾아봤음. 사실 별로 찾아보지도 않았음 네이버에 드론관련주식 쳐보고
퍼스텍이란 회사가 나오길래 퍼스텍에 관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퍼스텍주를 사기로 그냥 결정함.
근데 증권거래를 한번도 안해봐서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었음.
그래서 아버지한테 말씀드림. 그랬더니 아버지가 대뜸 얼마있는데? 하고 물어보심.
백만원정도 있다고 말씀드리니깐 그거가지고 되겠냐면서 아버지가 200만원정도 얹혀주셔서 2000주를 구매함
그리고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유학을 가면서 주식산걸 깜빡하고 있었음 그렇게 깜빡하고 5년정도 지나고
방학동안 한국에 옴. 이게 지난 6월쯤이였음 그리고 할일없이 집에서 kbs였던가 mbc였던가 미래기술 어쩌고저쩌고해서
12시쯤에 방송해주는걸 보고있는데 드론기술이 나오는거임. 그리고 딱! 생각이나서 아부지한테 전화함.
그랬더니 아부지가 알고있다고 하시면서 내년쯤에 팔자고 하심.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다시 돌아왔는데
저번주에 전화하셔서 1100만원에 다 파셨다고 하심. 내 유학비용에 보태신다고하시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백만원 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