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때 학예회인지 뭔지
해서 남녀 혼합 댄스? 춤? 율동? 암튼 그거 연습하는데
자꾸 나랑 짝한 여자애가 나보고 못생겼다 냄새난다해서 존나 빡침
공연 당일날 내가 개 뒤에서 원래 어깨동무 하면서
춤추는 건데 그 여자애 앞에서 잘좀해라고 계속 그럼 ㅡㅡ
그동안 참고 있던거 한번에 터짐
그래서 원래 그 다음 동작이 여자애 어깨 순서였는데
화가 나서 그 여자애 어깨 안 잡고
그때 우리 무대의상으로 하의 흰색타이즈스타킹 입었는데
뒤에서 그 기집애 흰색 타이즈 스타킹 잡고 내려버림
그 때는 그냥 뭣도 모르고 망신을 줘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음
근데 문제는 팬티까지 같이 내려짐;;
나랑 그 여자애가 제일 키가 작아서 맨 앞줄 이었는데
그때 강당에서 했는데 사람들 수백명 정도 왔었는데
갑자기 맨 앞에 여자애 빽ㅂㅈ 공개되니깐
5초동안 사람들 멘붕. 게다가 적나라한 빽ㅂㅈ
이 여자애 완전 멘붕와서 주저 앉지도 않고
타이즈랑 팬티 발목까지 내려지고 ㅂㅈ 까발라진 채로
서서 우는 모습보면서 철없던 나는 그 기지배가 다시 타이즈랑 팬티 못올리게
계속 타이즈라 팬티 내린거 끝까지 잡고 있던 있었음
근데 분명 학회예라서 전부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있었을텐데ㅋ
암튼 존나 그날 난 악한 마녀를 사냥한 용자같아 자랑스러웠음
하지만 난 그날 엄마아빠한테 죽기 직전까지 쳐맞았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