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살 때 대학진학 안하고 일 좀 하다가 09년도 10월에 군 입대를 했음 사회서 일해본 경험 있어서 나름 군생활도 잘했음 근데 워낙 개인주의 성격이 강하고 누구터치 받고 싫은소리 듣는거 진짜 싫어하다 보니 군대 특위의 권위주의가 너무 싫었음 특히 일이등병들 눈치주게 해서 억지희생 강요하는 그런거? 군대 가 본 사람은 알거임 상병장들 맨날 하는 레파토리가 선임할때 나서라고 ㅈㄴ강요함 그도 그럴 것이 그게 군대 전통적인 문화니꺄 그리고 다같이 할때 눈치보고 뒤로 빼는 ㅅㄲ 존나깜 저 ㅅㄲ는 선임 할때 왜 안나서냐고 근데 난 솔직히 지금도 그 레파토리가 너무 싫음 솔직히 선임할때 후임이 나서야 꼭 나서야 한다는 것도 이해 안가고 그들이 단지 군대를 일찍 왔다는 이유로 대접 받고 계급에따라 편의누리는 논리도 그리고 내가 하기 싫은 건 남도 하기 싫은거 아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데 눈치 존나 줘서 사람 억지로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나서게 만드는게 인간적으로 맞는건가요? 회사라면 모를까 군대 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자고 온건데 지들이 선임들이 대접 받아야 할 존재라는게 지금도 이해 불가임 서론이 길었음 죄송
본론으로 말하자면 앞서 말했듯이 필자는 고등학생때부터 일해봐서 인지 눈치안보고 내가 어느 타이밍에 나서고 안나서고 눈치도 있고 해서 그리고 눈치보고 안나선다는 말 듣는게 죽기 보다 싫었음 진짜 구라안치고 상병 꺽이기 전까지 군대에서 눈치 봐 본적 없음 이유는 진짜 선임할때 나서라, 눈치 보냐 이말이 죽기보다 싫었으니깐
근데 사건이 이 때 터짐 아침점오 하는데 당직사관이 앞에 나무좀 치워라 하는 거임 근데 내가 뒤에 있다보니 그 말 못듣고 못 나섰음 근데 막사와서 맞선임이 나한테 그런거 있을때 나서고좀해라 다른 일병 다 나서는데 너만 안하더라 이러는 거임 진짜 거짓말 하나 안치고 피가 거꾸로 솟는게 이런건가 싶었음...막사뒤 청소하로 가는데 너무 승질이 나서 그 선임한테 그랬음(당시 선임 갓상병 나 일병2개월 이었고 짬 5개월 차이 났었음)
나 : ㅇㅇㅇ상병님 잠깐 드릴 말씀이..
선임: 말해
나 : ㅇㅇㅇ상병님 아까 제가 안나섰다고 하시는데 아니 제가 그런거 있을때 안나서는 사람입니까? 내가 몰랐으니깐 안나선거지 알았으면 안나섰겠습니까? 제가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입니까? 아침부터 꼭꼭 그런소리를 하셔야 됩니까?
선임 :(10초 정도 뻥찌더니) 그럼 ㅇㅇ이는 선임 한테 아침부터 이러는게 맞아? 하...할말이 없다.
나도 그러려고 한건 아닌제 흥분하다 보니 내가 뭔 짓을 한건가 싶더라 이건 좀 아닌데 하다못해 내 후임들도 다 벙쪄서 쳐다보고
무튼 이거 중대에 소문나서 군대가기전 20년+전역후 4년 동안 욕 먹은 것보다. 그날 하루 욕 더 많이 먹었음 진짜ㅋㅋㅋ
나중에 병장달고 그때 후임들한테 얘기들어보니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말이라고 하고 또 하나 그때 맞선임이 선임들 말려서 욕 먹는걸로 끝난거지 안말렸으면 진짜 걸어서 군생활 못마쳤을 거라고 하더라
내 행동 자체야 잘못된거 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음 난 군대 그 특위의 계급사회 문화가 싫었고 눈치 주고 또 눈치 본다는 말이 죽기보다 싫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