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후반 부터 공중파가 일본 애니로 쏠쏠하고 돈 만지고, 한국도 애니사업에 투자 좀 하면서 애니 시청자 숫자가 늘어남.
더불어 김대중 정권 들어서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터지면서 일본 애니를 대놓고 수입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됨.
하지만 알다시피 공중파는 기껏해야 하루에 편성 많이 해봐야 애미네이션은 2~3개 편성 밖에 안 되니까 온미디어가 잽싸게 "시발 우린 하루 종일 애니 틀면 개꿀! ㅋㅋㅋ"
하면서 투니버스를 만듦.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박을 침. 당시 케이블은 OCN을 보기 위해서 가입하는 채널이란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 그런 OCN보다 인기를 더 끌면서 케이블 쌍두마차가 됐다.
동시에 스카이라이프 등장으로 영향력이 더 커짐.
그러다가 초대박을 친게 개구리 중사 케로로였다. 사실 이게 애니매이션으로 대박을 친 건 아님. 아무리 잘나가도 시청률 2~3퍼센트에 불구한 애니빨로 대박을 쳐봤자 얼마나 치겠냐? 근데 이 판권을 온미디어가 가지오 오면서, 캐릭터 상품 판매권도 같이 가져오게 되고 이게 대박을 침.
당연히 씹창이 날 때까지 케로로만 방송하기 시작.
이렇게 잘 나가던 투니버스가 좆망하게 된 건, 온미디어가 케로로로 돈을 좆나게 벌면서 이걸로 게임사업을 하려는데, 하필이면 투자한 게임업체 사장이 200억 대 먹튀를 저지르면서 온미디어가 휘청거리고
슬슬 케이블 전부 씹어드시고 싶던 CJ가 잽싸게 온디미어 인수하고
지금 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