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12중순쯤 훈련 다끝나고 나사수도 끝난 일년중 가장 한가한 그런 나날이었음. 평범한 일과가 계속되고. 근데 갑자기 참호격투를 하라는거임. 물 얼었는데 얼음깨고. 병사들은 순간적으로 멘붕옴. 평화로운 나날이었는데 뜬금포떠서. 그때 우리부대 참호격투장은 개썩이어서 물 시퍼렇고 한번 뛰고 나오면 입안에서 어묵 씹히고 그런데엿음. 게다가 얼음 얼어서 존나 추웠단말야 씨발. 결국 참호격투를 하는데 레알 발 넣는순간 바늘로 된 바닥에 발 쑤셔넣는 고통이 밀려오더라. 씨발 그냥 대충 해집고 빨리 뒤지고 나와서 몸 녹이고 샤워하고 나오는데 참호격투 하게된 이유를 알게됨 연대장이 좆박충이었는데 씨발 박찬호 얼음계곡 입수하는거 보고 감명받아서 시킨거였음. 씨발 그럼 지나하던가 팩먹튀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