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공부방 선생님한테 제대로 통수맞은 썰.ssul(소름주의)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어릴때 공부방 선생님한테 제대로 통수맞은 썰.ssul(소름주의)

링크맵 0 659 2020.03.18 10:39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가 공부좀 하라고 공부방 보냈는데


그 공부방 선생님 진짜 레알 착함 완전 예수,천사,석가모니 강림한줄 알았음


나 포함해서 남자애 3명이랑 여자애 1명 이렇게 4명 공부방 다녔는데


진심 왠만한거는 화도 안 내시고 늘 웃으며 우리 애기 다 들어주시고


분명 공부방해선 얼마 벌지도 못했을 텐데 우리 먹고 싶어하는건 다 사주고


맨날 시험 끝나는 날이면 수고했다고 롯데월드, 에버랜드, 레스토랑, 영화관 같은데 막 데려가주심


진심 이 선생님이 천사였던게 맛있는거 사주실때도 항상 자긴 하나도 안 먹고 우리 먹는거 보면서


"너네 먹는것봐 봐도 선생님 기쁘고 배불러" 천사 멘트 작렬 우리 씹폭풍감동


나중에 우리가 돈 벌어서 선생님 먹여 살리겠다고 막 손가락 걸고 약속해도


그때마다 선생님 우리랑 핸폰으로 단체 사진찍고 그 사진 보여주시면서


"선생님한테 고마우면 그냥 딴거없이 선생님이 사진찍을때 해맑게 웃어주기만 하면된단다^^


선생님은 너희랑 찍은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 와 그땐 진짜 씹 멋졌음





6학년 기말고사 끝나고 우리 졸업 축하한다며 찜질방 데려가 주셨음


찜질방 들어가기 전부터 찜질방 처음 가본 우리들한테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해줌


"찜질방엔 여러가지 온도의 방들이 있단다~ 찜질방 들어갔다 나와서 식혜 마시면 맛있단다~


찜질방은 꼭 목욕하고 가야 매너있는거란다~ 찜질복을 입을 땐 안에 속옷은 안 입고 입는거란다~"


진심 완전 세세하게 우리가 가서 어리둥절 하지 않게 이것저것 다 알려줌


찜질방 처음 가본 우리한테 완전 신세계였음 진짜 선생님 말대로 방도 많고 식혜도 맛있었음


그러더니 찜질방엔 헬스장도 있다며 헬스장에 데려가심


그러곤 우리 4명한테 맞는 헬스기구 하나씩 추천해줌


나 포함 남자애들은 런닝머신 뛰는 게 좋다고 해주시고


여자애한테는 누워서 다리들어올리는 운동기구 추천해주심


헬스하면서 선생님한테 이렇게 좋은데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함


그랬더니 선생님이 핸폰 카메라 들면서 "자 그럼 그 보답으로 선생님을 위해 환하게 웃어줄래~?"


하면서 우리 운동 하는거 돌아가면서 한명씩 사진 찍어주심


근데 그날따라 한가지 이상했던 점은 우리 남자애들 사진은 달랑 한장씩만 찍고 여자애는 사진 계속 찍으셨음


우리 30분동안 런닝머신 뛸동안 진짜 거의 장난 안하고 100번 이상 찰칵찰칵 소리 났음




근데 그 찜질방 다녀온 뒤 곧바로 선생님 지방으로 이사가게 됐다고 공부방 그만두심


우리 다 막 슬퍼서 울면서 선생님이랑 마지막 전화 통화하면서 선생님 절대로 못 잊을꺼라고


선생님 주신 은혜 우리 나중에 꼭 갚겠다고 막 그랬는데


선생님이 "괜찮아 애들아 찜질방 가서 찍은 너희 사진들만으로도 너넨 충분히 선생님한테 은혜를 갚은거란다


절대로 너희를 잊지 못할꺼야"하심 꼭 자주 통화하겠다고 약속하고 통화끝었는데


며칠 지나서 선생님과 통화하려고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라함..


왜 말도 없이 번호 바꾸셨는지 이해 안갔음 그날 이후 선생님과는 다시는 못 연락했음





그러고 몇년 지나서 중 3때인가 학교친구들이랑 찜질방을 갔는데 선생님의 그때 가르침이 기억나서


속옷 안 입고 찜질복을 입고 있는데 내 친구들이 속옷도 안입고 찜질복 입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나 놀림


"아냐! 분명히 그때 선생님이 우리보고 절대로 찜질복 안에 속옷 입으면 찜질방에 입장할 수 없다고 했어!!"



친구들은 무슨 헛소리를 하냐는 듯한 말투로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누가 안에 속옷도 안 입고 찜질복 입냐?"


"맞어! 찜질복 입은 채로 잠도 자야하는데 속옷 안 입고 찜질복 입고 누워있다가


찜질복 반바지 가랭이 틈 사이로 거시기 보여질수도 있잖아 그럼!"




어?.. 예전에 우리 공부방 선생님이 분명 속옷은 안 입고..



어....? 어..?  어!  어!!!!!



순간 머리속에 그 선생님이 했던 대사들 전부 스쳐 지나감


"애들아 찜질복을 입을 땐 안에 속옷은 입는게 아니란다~"


"다 모였니? 너네 아까 선생님이 말한대로 안에 속옷 안 입은거 맞지?"


"애들아 찜질방 왔으면 헬스장엔 꼭 가 줘야돼 찜질방 헬스장이 정말 좋거든"


"남자애들은 저기서 런닝머신 뛰어 한 1시간 정도만 뛰면 멋져질꺼야"


"혜린아(여자애 이름) 너는 여기 이 누워서 다리 올리는 운동기구를 하렴 여자는 이거 꼭 해야 다리 이뻐져"


"혜린아 여기보고 김치~ 조금더 다리 올리고 김치! 아이고 우리 혜린이는 다리도 이쁘고 거기도 이쁘네


그렇지 한번더 김치! 옳지 한번더 김치! 아유 이뻐 김치~! 김치! 김치! 김치! 김치!"


"너네가 선생님한테 은혜를 갚고 싶은면 그냥 선생님이 핸폰들고 김치하면 해맑게 웃어주기만 하면 된단다"


"찜질방 가서 찍은 너희 사진들만으로도 너넨 충분히 선생님한테 은혜를 갚은거란다"


"이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다시 확인하시고 전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설마? 이 선생 색휘가...  



요약결론: "보진찍감망도고사지" (14598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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