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년전 나의 중학교3학년 시절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아침에 계란후라이에 밥을먹었던것으로 추정된다. 아예 평소 그렇게 먹기때문에 그렇게 추정할뿐 내가 그날 무엇을 다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지각이였다. 왜냐하면 나의 하나뿐인 할맹구가 나의 하나뿐인 수저를 씻지않아주셨기 때문이며 5분을 지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아침에먹은 계란노른자가 내엉덩이로 형체를 드러내는 느낌? 나는 나의 괄약근에 힘을 주어 참았으며 타이밍만을 잡고있어야만했다 지금은 존나당당하게 똥싸러가도 쪽팔리지않지만 그땐 나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못하였으며 친구들이 놀려댈것이 심히 우려되어 화장실을몰래 갔어야만했다 지금도 확실히기억나는 음악수업 우리 음악선생님께선 노래를 못부르신다 거의 진혼곡 수준이였는데 그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노른자는 나오려고 애를썻으며 나의 괄약근에 힘은 점점 사라지고있었다 나의 생각은 이랬다 나는 친구가 많이없는 찐찌버거 수준이었기에 점심시간에 놀아줄 친구가없음을 계산하여 점심시간에 교사용 화장실에서 계란 노오른자를 처리할. 생각에 있었다 하지만 나의 잘못은 시간표를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입하지않음에 있다 나는 음악시간을 생각하지 못한것이다 하지만 나는 엘리트 개핵우등생이였다 순간 방법이 나의 뇌리를 때리는게이인가 나는 선생님께 머리가 너 무아파서 보건실에 누워있겠다며 나왔다 나이스 완벽했다 나의 곧찾아올 위기는 생각도못한채 기분이좋았다 이위기를넘기면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살겠다고 부처님와 예수님을 그리며 다짐했다. 화장실까지의거리는 조금 아주 잠시라도 긴장의끈을 놓치면 안된다는것을알기에 나는 일년전의 포경수술때로 돌아갔다 천천히천천히 한발짝 다가갔다 변기에앉고싶었지만 슬리퍼형 변기였다 하지만이게 어딘가 나는바로 힘을풀었다 하지만 힘을 주진않았다 나의똥이 내 후장을지나감을 내온몸으로 느끼고싶있기 때문이다 그러나두번째위기는예측치못한곳에서일어났다 너무바쁜바람에 휴지의 유무를 확인하지 못했다 온갖 생각이 좌뇌우뇌를거쳐 dna에 도달했을즈음에 나는의 시선은 자연스레 후배들이 남겨주신 똥묻은 휴지가 있는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잠시고민했지만 여부가없었다 그나마 깨끗한쪽을골라 닦았지만 기분이더럽지만은 않은것이 이런위기의 상황을 넘길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했다 나는 나의 똥 아니 계란후라이를 보내기전마지막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다 "잘가 똥아" 나의한마디와 함께 내발은 물내리는 시소로향했고 힘껏눌렸다 마치 물내리는소리가 폭포소리같았으며 정액소리같았으며 오줌소리같았으며 곰돌이소리같았다 내가 아직도 이날을 기억하는것은 떵을 열심히참은것도 더러운휴지로 내더블비얀코를닦았던것도 물소리도 아니였다 나는 바지를올렸으며 손을씻지않았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서는데 우리반 여자아이를 만난것이 아닌가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아이왈"보건실이야 기냐" 그이후로 난 졸업할때까지 이여자를 불국자지 5층석탑으로 생각하며 한마디도 말을섞지 않았다 3줄요약 1.할매가해준계란후라이 ㅆㅎㅌㅊ 수저나씻지 2.아 학교에서 음악시간 진혼곡 극딜 3.똥묻은휴지로똥닦고 불국자지석탑이랑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