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이 얘긴 2년전 22살 남자친구를 만나던 내 얘기.내가 그때 엄청 어려서 진짜 남자보는눈이 전혀 없었음, 그냥 좀 좋다고 생각하면 흠뻑빠져서 만남 좋다고 쫄래쫄래 쫓아다님물론 지금은 안그럼. 지금 나 였으면 그때 만났던 사람들 단 한명도 안만남 후회스러움무튼, 난 20대 남자 거의 다수가 게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음. 물론 내 남자친구도 그랬고근데 내 남자친구는 좀 심하다고 생각했음, 새벽은 피시방에서 물론 보내고 밖에서 데이트를해도 끝은 당연 피시방이였음걔는 피시방도 피시방이라 안하고 겜방 이라고함,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도 겜방이라고했지만ㅇㅇ 지금은 안그럼근데 나는 남자친구새끼가 나랑 있으면서 게임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나는 옆에서 하는거없이 컴퓨터만 켜놓고 앉아있었으니 그럴법도하지그래서 이러다가 내가 미치겠다 하는 생각에, " 야 니 게임 그거 뭐냐 나도 하게 " 라고 했는데 놀란표정으로 나 쳐다보다가 인상 팍 쓰면서 담배 쳐 물더니 뭐 사이트에 들어가서 뭘 다운받아서 뭘 켜주고 그러는거임. 그게 바로 아이온 프리섭이였음난 뭔지도 솔직히 잘 몰랐음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악바리로 옆에서 보고 배우고 사람들한테 물어보고해서 만랩도 찍고 템도 맞추고아 내가 이걸 왜 이제했나 싶을정도로 빠져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길드가입해서 겜톡하고 별 지랄를다함교복입고 금연석에 앉아서 남자친구 내버려두고 나 혼자 해드셋끼고 마족잡으러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 부들부들함아 나는 수호였음, 여자수호가 아무래도 흔치않아서 사람들이 신기해서 그런지 진짜 다들 엄청 잘해줬어서 더 신났던것같음결국 남자친구가 다른게임으로 갈아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진짜 통쾌해서 날아갈것같았음근데 이자식이 오디션이란 게임을 하면서 기지배들이랑 따로 연락도하고 그러는걸 발견해버림, 그래서?나도 오디션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해봐라 개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근데 처음에 손이 느려서 게임 진짜 못하겠어서아이온이 죽을듯이 하고싶었는데 결국 참고 오디션했는데, 이게 오디션에서 남자들하고 대화하는게 좀 싫음 그냥 싫다고 느낌;그래서 에이 시발 몰라 각자놀자 하고 쿨하게 걔는 오디션하고 나는 아이온함. 나는 아이온만했는데 걔는 내가 오빠들이랑 겜톡하면 신경쓰여서자꾸 그 겜톡방에 몰래 들어오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오빠들이 " 야 너왔는데 왜 말이없어 " 라고해서 들키곤했음그리고 그때 남자친구가 진짜 아이온 접은 계기가, 나랑 일대일해서 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이후로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나서 게임을 아에 다 접어버렸음, 이젠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근데 롤은 좀 재밌어 보이더라ㅋㅋㅋㅋ 나중에 친오빠한테 배워봐야겠음 헤헤3줄요약1. 남자친구새끼 22살쳐먹고 여고딩 사겨놓곤 데이트해도 옆에서 그냥 게임만함2. 나도 시작한다 아이온.3. 나한테 짐. 걔 아이온 끊음. 나는 걔랑 헤어짐. 그리고 게임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