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초등학교6학년이고 PC방과 오락실 존나게 다닐시절
나랑 친구들은 그날도 오락실에 놀러 감 근데 웬 고딩 세명이 오더니 우리한테 와서 돈 좀 빌려달라는거야 금방 갚는다고;
그렇게 갖고 있던 돈 다 털리고ㅠㅠ 그새끼가 우리한테 뺏은돈 옆에 쌓아놓고 철권 태그 하고 있었음
그걸 또 우린 잘한다고 구경하고 있었음 ㅅㅂ 한 십분 보고 있다가 나와서 저새끼들 엿먹일 방법을 회의함
그러다 나온게
육상부 선수 한명 있었는데 걔가 뒤통수 한대 치고 도망치면 걔네가 따라오고 남은 한명이 유유히 돈 갖고 나오는 작전
그후 근처 친구집에서 모이기로 하고
먼저 내가 노래방속에 들어가서 숨어 있고 이후에 육상부가 뒤통수 까고 텼는데 맞은 새끼가 야이 씨발 잡히면 죽는다 하고 계속 게임을 하는거야
걔 친구도 아무도 안따라오더라고 ㅡ_ㅡ;;
그 상황에서 내가 나오면 왠지 나만 잡혀서 쳐맞을거 같고 언제 나가지 하며 기회 보고 있는데 한 10분뒤에 노래방으로 오는데 이때 심장 개쫄깃해짐
그러더니 문 열어보고 누구 있네? 이러더니 내옆에 노래방칸 들어가더라 ㅡㅡ;
이때다 싶어서 나오니까 애들 밖에서 대기타고 있고 나 붙잡혀서 당한줄 알았다고 괜찮냐고 묻는데 눈물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