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gall.dcinside.com/stock_new/5893841 2009년도쯤에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메일왔다고 알림뜨길래 눌러봄애미한테 왔는데 내용이 뭔가 야리꾸리함애미 네이트온에 들어가봄 그때 네이트온이 대중적이었음컴퓨터키면 아이디랑 비밀번호까지 입력되어있는 상태였기때문에클릭한번만 누르면 접속이 가능했음메시지 주고받은거 보니 남자새끼랑 '너네 남편 어딨어?' '거실에있다' '스릴있겠다 ㅋㅋ' 이딴내용임 더 심한것도 있는데 생략하겠음그때 고등학교 갓 졸업한상태였는데 존나 충격받음일단 누나한테 애미가 바람피는거같다고 말함근데 누나년이 말도 안되는소리하지 말라더니내가 심각하게 말하니까존나 눈치없게 애미년한테 전화를 했음엄마가 바람폈다는데 이게 무슨소리냐고애미년은 당연히 아니라고하고눈치없는 누나년은 그말 아무렇지도않게 믿고내가 이상한소리하는것처럼 만들고 나 설득시키려하고애미년 집에 오자마자 나랑 마주쳤는데이미 누나년이 설레발을 쳐놓은상태라그뇬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고어떤 말을 할지도 다 생각해놓은듯 했음존나 아들에게 오해받는게 마음이 아프다는 표정으로 나는 그런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느니눈하나 깜빡하지않고 이빨을 털었음나는 그때까지 우리 애미가이렇게 나한테 눈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을 할수있는지전혀 몰랐음 그이후로 난 그년을 믿지않음싸이코패스같은년난 이때 애미년의 표정과 목소리 어조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한다하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길래순간적으로 나도 속았다이미 채팅내용을 다 본상황인데도 우리애미년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올바르게 살고있는 우리 엄마를 내가 모함하는듯한 느낌까지 들더라그렇게 한 5분 멍때리다가 다시 제정신 찾고 나니그 눈도 깜빡않고 거짓말하는 얼굴이 떠올라서갑자기 엄청난 분노가 치밀어오름거짓말하지 말라고 의자 바닥에 집어던지고 고함질렀음그제서야 애미년도 구라는 안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더이상 거짓말 하려 들지는 않고 일단 나를 조용히 시키려고만 하더라그때가 밤이었는데 아빠가 방에서 자고있었고 그 상황을 알게될 경우 가정파탄이었음나도 그 분노의 상황속에서도 가정파탄은 싫었는지 조용해졌고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애미년 어디론가 사라짐쪽팔려서 집나갔구나 생각했는데그날밤에 전화로 나랑 누나를 호프집으로 불렀음바람핀거 인정하고 사과함애미년도 자식들한테 바람핀거 걸리고 쪽팔릴테니 다시는 그럴일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아빠한테 말하지 않기로 하고 넘어감그리고 얼마후 군대를 갔음그리고 군대를 제대했음그리고 우연히 애미년 노트북을 쓰는데그때 바람피던새끼랑 여행가서 찍은사진이 있는거임그니까 들킨 이후로 2년이 넘게 흘렀는데 그새끼를 아직도 만나고있던거임 진짜 상상도못했음내가 얼굴을 아는 이유가 그새끼가 네이버에 이름 검색하면 프로필이 나오는새끼임유명하지는 않지만 가수임 티비는 안나오고 행사 다니는놈노트북에 그새끼랑 여행가서 찍은사진 봤다고 애미년한테 가서 말함처음엔 잡아떼려고 하더니 결국엔 인정하고 만났던건 사실인데 작년에 너 상병이었을때 헤어졌다고함나는 니년이 무슨말을 해도 이제는 못믿겠다는 태도로 나오니까제발 믿어달라느니 하는데 사실 믿고말고를 떠나서그게 사실이건 아니던간에 내가 할수있는일은 없었음내가 할수있는건 고작 애비한테 말하는거였는데 나는 가정파탄나는게 싫었음알았으니까 방에서 나가라고 하고 이후로 집안에서 그일에대해서 단 한번도 언급한적이 없음그 이후로 지금 3년이 흐른상황근데 나는 아직도 애미를 못믿겠음사람과 사람간의 신뢰는 종이랑 같아서 한번 구겨지면 완벽하게 펴지지않음그때 비도덕적인 행동은 한적 없다고 할때그 표정이랑 말하는 톤이 그대로 내머리속에 남아있음거기다 한번 걸려놓고도 내가 군대가 있는동안 그새끼를 또만났음요즘도 자꾸 집에 늦게들어오는데 어디갔다왔냐면 상가집 갔다왔다고 하고 이번주만 상가집을 두번이나감어디서 도청장치같은거 사가지고 가방같은데 넣어볼까아님 스마트폰을 털어볼까 생각이 들긴한다이번에 걸리면 그냥 애비한테 말해서 집에서 쫓아낼생각만약에 지금까지 만나고있다 친다면앞으로도 쭉 만날거라는건데 애비 유산 받아서그새끼랑 알콩달콩 쓸거생각하면 머리에 피가 솟는다그런 좃같은일이 일어나기전에 쫓아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