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쯤이 아니였나 생각된다12시쯤에 친척 결혼식 있어서 어머니랑 차타고 결혼식장 가고 있었다그런데 어머니가 전화 한 통받더니 '네? 병원이요??' 이러더니 완전 멘붕되서 울면서 자꾸 어쩌냐고 나한테 매달리시더라난 친척이나 가족중에 누구 교통사고 났나 싶어서 물어보니응급실에서 전화왔는데 동생이 쓰러져서 실려왔다카더라마침 결혼식장 가는길에 있는 병원이라 금방 갈수 있었는데그동안 어머니는 거의 호흡곤란 증세까지 일으키면서 계속 우신다 나도 첨엔 경황이 없어서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병원 다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딱 견적이 나오는게길바닥에 처 자는거 경찰이 찾아서 내가 파출소에 두번 찾으러 간거하며택시기사가 전화와서 동생 어디어디 벤치에 놔둘테니 찾아가라고 전화온거하며(택시타고 집근처는 왔는데 이새끼 개뻗어서 집을 안말해주니 근처에 버리고 간듯)술처마시고 비됴방 앞에서 시비털다 처맞고 쓰러져있는거 비됴방알바가 신고해서 응급실에 찾으러 간거하며모든 상황을 보면 술처마시고 길바닥에 자는거 누가 신고해서 응급실에 데려온거 같더라 그래도 어머니한텐 그렇게 말하면 귀때기 맞을까봐 괜찮을꺼라고 달래면서응급실 오니 내가 빨리와서 그런지 델꼬온 경찰도 있고 동생 주변에 의사랑 간호사랑 둘러싸고 있었음경찰에게 말 들어보니유흥가 주변 유료주차장에 쓰러져 있는걸 신고받고 델꼬왔다카더라이 시발롬 역시 예상대로 견적대로도착하니 어머니는 의사 붙잡고 좀 살려달라고 하고의사는 일단 MRI촬영 하는게 좋겠다면서 검사준비할려는데 내가 가서 동생새끼 귀때끼 철썩~ 때리면서'너 안 일어나냐?'이러니깐 진짜 귀신처럼 눈뜨면서 상반신 일으킴 ㅋㅋ 주변에 의사도 놀라고 간호사도 놀라고델꼬온 경찰도 놀라고 구경하던 응급실 환자도 놀라고어머니는 그냥 말문이 막혔는지 아무소리도 못내시고 계시더라그때 토끼눈처럼 똥그랗게 뜬 간호사 얼굴이 좀 귀여웠음그새끼 일어나서 첨 하는 말이'화장실 어디임?'시발 한대 더 패버릴려다 보는눈이 많아서 참았다 아무리 뻗어있어도 어머니의 밥먹어라란 말이 귀에 들어오듯이이새끼도 내 음성이 뇌파를 자극시키지 않았나싶다암튼 이 시발새끼때문에 뷔페못감 아침 굶고 갔는데 시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