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www.ilbe.com/3033218674 썰만화1http://www.mohae.kr/986569 현재 23살이고 백수에 히키코모리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컴퓨터 키고 신나게 게임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 인지,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지루한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고 아직도 자아정체성이 확립이 안됬는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며 살 것 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다 재밌는거리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고딩때 교복을 입고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인척 하는것 이었다 이런 바보같은 발상을 한 내가 병신같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6년 전 중학교때는 절친 한명이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헤어지고 홀로 외롭게 친구한명 없이 고등학교1학년 생활을 했었다 그런 내가 날라리학생들 에게도 쉬운 먹잇감으로 보였는지 얼마안있어 빵셔틀이 되었었다 매점 심부름은 물론이거니와 잡다한 심부름 그리고 삥도 자주 뜯겼다 소심한 성격에 누구랑 쉽게 친해지지도 못했고 셔틀의 나를 위로해주거나 그런 사람 한명도 없었다 그저 재랑 어울리면 자신도 날라리학생들에게 갈취를 당하거나 셔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였는지 다들 날 기피하는게 느껴졌다 결국 견디다 못해 자퇴를 결심하고 부모님도 학교에 여러번 가서 상담받고 하다가 결국엔 자퇴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똑바로 평범한 아이들 처럼 생활하지 못했단 생각에 괜시리 내 자신이 밉고 한편으론 지금 다시 학교생활을 하면 그때완 달리 잘 해낼수 있을거 같단 생각도 가끔 들기도한다 그렇게해서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한 학교생활에 후회되고 한편으론 다시 도전 하고싶다는 마음에 23살인 지금 고등학교때 입던 교복을 장롱에서 꺼내어 다니던 고등학교에 잠입하여 옛생각도 해보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싶었단 생각에 그랬었던거 같다 1년도 안되는 짧은 고교생활이였지만 다시 잘 기억을 살려보니 내가 다니던 xx공고 규율같은게 입문계만큼 빡셌고 머리는 짧은 스포츠 등교는 8시 까지 였었다 2013년 5월 21일 아침 6시 30분 기상을 하고 머리를 감고 샤워를 마치고 장롱에 고이 모셔뒀던 고등학교때 입던 교복을 꺼내어 입고 정갈하게 정리를 하여 버스를 타러 나갔다 조금 시간이 지나기도하고 길지도 않은 학창생활이였지만 버스노선이나 학교가는길은 인지하고있었다 학교에 가기위해 교복을 입은채 버스를 타고 요금을 내고 자리에 앉았다 학교를 지나치는 가장 배차시간이 짧은 버스노선 이였기에 내가 다닐때만해도 이 버스엔 항상 우리학교 학생이 많았다 내가 탄 정거장에서 한 10분이 지났을까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있는 여학생이 버스에 탑승했다 난 처음보는 학생이고 그 학생도 그럴터이니 당연히 모르는체 했다 생각해보니 나보다 많으면 6살차이 적게는 4살정도 차이가 날테니 순간 웃겼다 다행히도 나의 정체를 깨닫지 못했는지 그 후로 수많은 학생들이 버스를타고 등교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않았다 당연히 다들 날 처음보는터이니 속으로 그냥 얼굴이 잘 알려지지않은 찌질이 겠구나 생각했을거라고 믿는다 버스를 타고 한 30분이 지났을까 많게는 나이가 6살 차이나는 학생들과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걷고있었다 난 그 순간에도 맨날 집에서 컴퓨터만하고 친구도없고 그런날만 보내다 모처럼 어딘가에 소속되어있다는 느낌에 왠지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교문에 다다를 무렵 멀찌감치서 교문에서 선생님들이 두발검사와 복장검사를 하고있는게 보였고 나는 갑자기 조금 두려웠다 학교두발규정은 매우 짦은머리를 선호하는데 내 머리칼은 짧으면서도 조금 덥수룩하게 있어서 지저분해 보였다 누가보기에도... 순간 난 내가 몇학년에 소속됬는지도 알지도 못한채 교문을 향해 아무 생각없이 있었다 내 교복 조끼에는 회색바탕의 명찰로 내 이름 석자 xxx 쓰여있었다 학년마다 명찰색깔이 다른데 누구한테 물어볼수도 없는 사정이고 그냥 이런저런 걱정하다가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불안한느낌이 엄습해왔는데 예상과같이 학주인지 어떤 선생이 내 머리를 지적했다 그제서야 비로소 내가 몇학년인지 알게됬는데 그 선생이 나의 회색명찰을 보더니 1학년이 벌써부터 머리가 왜 이모양이냐고 지적을 받았다 23살 인 내가 졸지에 고1 17살이 되어리는 순간 이였다 진짜 학교학생들 사이에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벌을 받게 되었다 한 30분이 지났을까 등교시간이 끝나고 용의복장 불량으로 지적받은 학생들과 나는 엎드려뻗쳐 이후에 운동장오리걸음 3바퀴 벌을 부여받았다 운동장을 힘들게 오리걸음으로 걷고있을때 순간 내 뇌리에 내가 지금 이거를 왜 해야하는가 원래 지금시간이라면 퍼질르게 자고있어야하는데 그냥 도망칠까 생각도하고 선생한테 사실은 사회인이라고 말할까도 생각했는데 정신병자취급받고 일이 커질까봐 이것도 학창시절의 한 부분이고 추억이겠거니 하고 닥치고 엎드려뻗쳐와 더불어 오리걸음 벌을 다 받고야 말았다 순간 이 짓을 왜했나 싶으면서도 정상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아쉬움이 상당히 크고 그것이 더 큰 이유로 작용했다 그래서 나중에 다 도움이될거라고 믿고 벌을 다 받았다 오리걸음을 끝내고 1교시가 시작할 무렵이였나보다 내일까지 두발정리하고 오라는 명목하에 선생이 그 약속을받아내고서야 교실로들어가라고 명령을받았다 하지만 난 교실로 들어갈수가 없었다 실제 재학생도 아니고 그랬다면 발각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업종이 치고 교실엔 들어갈수없었고 교무실에서도 선생들이 가끔나와 돌아다니기에 숨어있을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3학년 복도 남자화장실에서 한 30분 있었을까 왠지 지루하고 무료하다싶어 바로 옆에 있는 여자화장실 칸막이좌변기에 들어갔다 순간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해서 휴지통에 버려진 오줌묻은 화장지와 생리대 등 을 보고 나도 모르게 흥분되서 냄새를맡고 자위도했다 3학년 여자화장실에서 밤꽃내음이 나기 시작했고 현자타임과 더불어 또 따분해졌다 학생들은 다 교실서 수업받고 선생들은 교실서 가르치거나 교무실에서 업무를 하니 걸릴 걱정없이 원없이 자위하고 여자화장실을 탐구했다 휴지를보며 어떤 쎄끈한 처자꺼일까 생각도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참 여자화장실에서 관찰하고있을때 쯤 갑자기 1교시가 끝났는지 종이 울리며 학생들이 우루루 몰려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나가봐야 걸리고 할수없이 여자화장실칸막이에 다시 숨었다 몇초가 지났을까 깔깔깔 대며 여고생들이 화장실로 들어와 수다도 떨고 일도 보더라 난 진짜 여기서 걸리면 경찰서행에 인생쫑날거란 생각으로 정말 쥐죽은듯이 있었다 그렇게 숨죽이며 있는 순간에도 옆칸에서 얼굴모르는 처자가 오줌을싸는데 그 소리에도 발기가되고 여고생 방구소리도 들었다 조금 깨긴했지만 참고 쉬는시간이 다 지나갈 무렵 애들소리가 하나둘 사라지고 마침내 종소리가 울리고 다들 교실로 돌아가고 나서야 그곳에서 해방될수있었다 하지만 마땅히 갈곳도 없고 화장실이 제일 안전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시간을보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진걸 느꼈다 정확히 몇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종이 치는순간 여자화장실에서 뛰쳐나와 다른반 학생인척하면서 너도나도 급식실로 뛰어가는데 자연스레 그 대열에 나도 합류했다 그리곤 학생들과 급식실로 돌진을했다 어차피 아는사람도 없으니 남자애들있는 아무 테이블에 가서 옆에앉았더니 애들이 한 순간 쳐다보더니 그냥 첨보는 아이지만 찌질이인가보다 생각했나 무시 하고 먹길래 나도 닥치고 급식을먹었다 밥을 다먹고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노는 남자애들도 보고 수다떠는 여자애들을 보며 난 왜 저때 친구들과 저렇게 친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라며 신세한탄을 하며 내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남자화장실로 들어가 똥싸는척하며 남은애들이 다 들어가길 기다렸고 조용해지자 다시 여자화장실에 가서 있었다 거기서 조금 놀다가 이젠 밥도 먹었고하니 집에 가야겠단 생각으로 조용히 후문으로 나가려는데 하필 그 순간 선생한테 학교나갈려는걸 걸렸다 결국 교무실끌려가서 내가 중간치기할려고했는지 딱 눈치챘는지 묻지도않고 무릎꿇고 손들기를 시켰다 한 20분을 벌받았나 왠지모르게 들킬거같아서 조마조마하다 안되겠다싶어 화장실간다고 했더니 가방놓고 갔다오라고 했다 어차피 가방에 든 건 필요없는 책 밖에 없었고 이곳을 탈출하기위해선 가방따위 버릴수도있었다 당연히 가방을 두고 학교를 이탈할거라곤 예상을못했는지 흔쾌히도 수락하길래 나는 화장실에 가는데 뒤돌아보니 혹시 도망가나싶어 뒤에서 지켜보고있는게 아닌가 일단 화장실가서 생각해보잔 생각으로 화장실에있다가 기회가 더는 없을거같아 화장실에서 나와 두리번거리다 주위에 아무도없는걸 깨닫고 쓸데없는 책이든 가방 을 교무실에 버려둔채 부리나케 달려 학교후문을통해 무사히 빠져나왔다 나중에 가방을두고 도망친걸 깨닫고 각 반에 현재 출석안된사람을 찾고있었겠지만 끝내 그 선생은 나를 못찾았을것이다 나의 이름도 몇반인지도... 난 그 학교 제적자가 아니였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