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을지로3가에서 3호선을 탔다
4번째칸이었는데
타자마자 찌린내가 진동하더라
오줌냄새인가 하고
여친이랑 서서 가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계속 앞에 있는 여자들 다리들을
대놓고 촬영
삑 삑 소리가 났지만
여자들은 이어폰 끼고 노래듣느라 전혀 모르는것같더라
그아저씨가 오줌을싼건지
옆에 가자마자 찌린내가 진동함
그중에 여자들 내리고
스타킹신은 여자 혼자 앉아있는데
그아저씨가 계속 다리를 촬영하고 재생해서 보면서
나랑 내여친 눈치를 계속 보더라 ㅋㅋㅋ
안본척하려다가 ㅋㅋ
나서서 막았다 ㅋㅋ
아저씨가 분명 갤러리에 몇개 저장된거 봤는데도
안지우고
없다 그래서
사진찍힌 여성분이 경찰에 신고했고
백석에서 경찰이 타서 그 아저씨 붙잡고내림 ㅋㅋㅋ
그리고 비번풀게해서 확인해보니
촬영된거 많고 ㅋㅋㅋ
잡혀감 ㅋㅋ
근데 여자혼자 따라가는거 걱정되니
여친하고 나하고
같이따라가주고
진술서도 쓰고 ㅋㅋ 했다
근데 그여자 신랑이 오더니
나를 범인으로착각해서 하마터면 맞을뻔했다 ㅋㅋ
ㅋㅋㅋㅋ
그여자가 나중에 계속 밥사준대서
뭐 밥얻어먹기도민망하고 거절했더니
우리가게와서 이렇게선물을 주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