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여자친구부터 소개할께 얘는 키 157에 47키로고 여초학과에 다니고 얼굴은 구혜선 닮았다. 우리는 캠퍼스 커플이었고 같은과였다.
주로 어울리는 무리가 여친 포함해서 4명인데 다 같은과였다. 얘네가 붙임성이 좋아서 놀 때 남자친구도 껴서 놀때가 자주 있다. 이 중 2명은 남친이 없고 내 여친이랑 나머지 1명만 남친이 있다. 근데 이 남친은 내 친구다. 내가 소개팅으로 둘을 엮어줬지.
남친이 없는 애 중에서 한 명은 키 170에 몸매도 좋은편인데 남자보는 눈이 굉장히 높은편이고, 문제는 내가 여친무리들이랑 어울리다보니 자꾸 이 친구에게 관심이 갔다. 이 친구를 a라고 하자.
a는 내가 껴서 노는데도 자기가 본 야동 얘기도 스스럼 없이 하고 야동보면서 '느꼈다', '흥분되더라', '니 남친 좀 빌려줘라' 등의 농담도 잘 했다. 특히 내 여친한테 '니 남친 좀 몇 일 빌려줘라' 와 같은 농담을 하면 나도 좀 흥분되고 집에서 a랑 하는 상상하면서 딸잡은 적도 있었다.
아무튼 나나 내 친구 껴서 5,6명이서 같이 영화도 보고 술도 자주 먹고, 엠티도 한 번 같이 간 적도 있었다. 여자친구를 제외하고 다들 집이 서울이나 인근지역이라 통학을 했는데 여자친구만 학교 정문 부근에서 자취를 해서 점심시간에 여친집에서 밥을 해먹기도 하고 과제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때에는 다들 여자친구 자취빙에 모여 밤새 파티를 하기도 했다. 즉, 친구들 사이에서 아지트와 같은 곳이었다.
여자친구는 집이 지방이라 방학 때면 1달정도 집에 다녀왔는데 여자친구가 집에 내려가면 나는 가끔 여자친구 자취방에 가서 여자친구 속옷이랑 스타킹으로 딸 치곤 했다. 변태 ㅍㅌㅊ??
3일전 일이었다. 나는 전날 학교 선배들이랑 학교 앞에서 술을 먹고 집에 가는 차가 다 끈겨서 여친 자취방에 가서 잠을 잤다. 물론 여친한테는 말 안 하고 ㅋㅋㅋ. 추워서 난방을 높은 온도로 틀고 자서 그런지 옷을 다 벗고 자고 있었더라. 낮까지 그렇게 자고 있는데 왠지 옆에 사람 인기척이 나서 봤는데 a가 옆에 앉아서 나를 보고 있었다.
a는 방학동안에 근로장학생으로 과사무실에 근무했는데 그 날 조교랑 교수님이 다 자리를 비워서 혼자 밥을 먹느라고 편의점에서 라면이랑 김밥이랑 사서 여친 집에 먹으러 온 거였다. 여친집은 친구들 아지트 같은 곳이라 친한 친구들은 다 비번을 알고 있었다.
나는 알몸으로 이불도 차내고 자고 있었던차라 깜짝 놀래서 부랴부랴 이불을 끌어단겨 몸을 가렸고 a는 그걸 재미있다고 깔깔 웃었다. 나는 약간 짜증내면서 "아 모야~왜 왔어"라고 말하면서 숙취때문에 몸에 이불을 돌돌말고 얼굴을 돌리면서 말했는데 그때 a가 내 알몸을 보고 있었다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다. 그리고 "변태처럼 왜 남에 몸을 훔쳐봐"라고 말했는데 a는 "난 훔쳐본 적 없는데~그냥 보였는데". "니 여친한테 다 말해줘야지 ㅋㅋㅋ"라고 자꾸 날 놀렸다. 나는 "나 더 자야되 나가"라고 하니까 a는 "나 밥 먹고 가야되. 니 그냥 할거 해"라면서 물 끓이고 유튜브 보고하면서 내가 다시 잠 잘 수 없게하면서 시끄럽게 했다.
나는 일단 벗어놓은 옷을 찾으려고 이불로 몸을 감싼채 일어났는데 바닥에 여자친구 스타킹들이 3,4개 널부러져 있고 그 중 1개는 찢어져서 방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속으로 '조때따...' 새벽에 들어와서 여자친구 서랍장을 뒤져 또 스타킹 냄사 맡고 찢으면서 스타킹에 사정한거 같았다.
그 때 a가 "너 스타킹 좋아하나??"라고 물어봤다. 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a가 "나도 스타킹 신고 하는거 좋아하는데 ㅋㅋㅋ" 이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