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달하면서 만난 사람들 (배달인생10년차 / 100퍼 실화) 7편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내가 배달하면서 만난 사람들 (배달인생10년차 / 100퍼 실화) 7편

링크맵 0 844 2020.03.17 20:57
하이~ 요즘  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무기력한지.... ㅜㅜ너무  지친건가? 기력이  떨어진건가???항상  피곤하고  힘이 없고  만사  모든게  다  귀찮아... ㅜㅜ왜  그런거지?? ㅜㅜ너희들도  나 같은 경우 있어??아휴...걍  어디론가  숨고 싶고  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고.. 막 그래.... ㅜㅜ  내가  목격한 교통사고 자칭 베스트 3 부터 다시 말을 이어갈께 3위!!  

 

내가 올리는 사진이나 그림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내가 설명을 잘 못 하는것도 있고 ㅜㅜ)

가장  유사한 것들을 퍼온거야

 

4거리였고 저렇게 횡단보도 였고  차들은 정차한 상태였어!!!

4차선 (가운데 좌회전  차선)에는 차들이 없었어!!

당연 오토바이는   4차선을 타고 가서  4거리  맨 앞으로 간단 말이야!!!

 

나는  운전을  살살  하는편이야  겁도  좀 많고  돈 욕심도  많지  않고

안전주의자 여서 살살하는편인데

내 바로 앞에 배달대행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그놈은 뭐가  그리 급한지 빠른속도록 달리고 있었어

 

근데 너희들도  보면 가끔

저럴경우  일반 시민들중  일부분이

횡단보도  까지  가서  횡단보도로  건너가지  않고

정차한  차들  사이로  건너가는 사람들 가끔씩 보지?

 

이렇게 저 두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진거야!

이 밑에 있는  그림 처럼!

 

위  그림은  내가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   검색해서   가장  비슷한  그림을   퍼  온거야

 

저 보라색 차가 오토바이였던거지!

불과 내앞 5미터 앞에서 벌어진 사고 였는데

보행자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오토바이 소리도 듣질 못했나봐.. ㅜㅜ

오토바이와  사람이  충돌하는  사고였어

운전자는 넘어지면서 다친게 전부였어

 

저  보행자는   오토바이와 함께 10미터가량  날라갔지

한눈에  봐도  갈비뼈가  나갔다는게  보일정도!!

왼쪽  옆구리가  움푹  들어 갔어

왼쪽  갈비뼈  두세개? 세네개?는  작살난것  같아  보였어

여름였고  그 남자는  사고후에도  의식이 있었어

누워서  고통에  호소하듯  괴로워 하면서도   숨을  못  쉬는거야

윗옷을  올리고  계속  옆구리를  만지면서   숨을  못  쉬는거야 ㅜㅜ

이 사진보다  훨씬 더 심했어

이게  글로 표현을 하는게..힘든데

그때  그남자  얼굴이  정말  숨을  쉬고  싶은데   숨을  못  쉬니깐

눈알이  뒤로  까지면서 그와중에서도    스스로  계속  숨  쉴려고  입을  크게  벌리고

핡핡핡 하더라고  

당연 주위 보든 사람들이  모여 들었지만   다들  도와줄수가  없는거야

나도  도와주고는  싶은데   도와줄  용기도  안났지만도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도와줄지... ㅜㅜ

4분? 5분? 이 지나니 반대쪽 에서 구급차 싸이렌 소리 내면서 달려오더라

구급요원들  내리자  마자  바로  입에 산소마스크?? 같은거 씌우고 침대에 눞혀서 올린후 응급차에 태운후 바로 떠났어

속전속결로 후다닥 하고 떠났어

 

2분인가 3분후 또 다른 구급차가 와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태워서 떠났고

사고현장엔 경찰들이 와서 락카 뿌리고  목격자들 진술 받고...

 

 

 

2위

 

서울 시내에서 차 사고가  나더라도  거진 대부분이  접촉사고야

알다시피  늘  항상 도로정체인 서울 시내에서 시속100 이상 달릴수가 없어!

자동차전용도로 이면 모를까..

상가들  밀집되어 있고    아파트 단지들  모여있고

그런  번화가  동네에선  시속60 이상도  힘들어!!

때문에 큰 사고는 목격하기 힘들지! 잘 일어나지도 않고

 

 

이 정도의 사고는 가끔씩 봤어

이 정도로  운전자가  사망하진  않지...

그래도  심하게 다치겠지만...

 

근데

강남대로에서 한번 봤어

응급 구급차타고 갔지만도...

아마 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사고였어

 

이 정도 되는 사고였는데

밤 12시경였어

이땐 내가  맥도날드에서  배달일  할때  였거든

가해자는 포르세 스포츠카 타는 나이 어린 놈였다

뭐 전쟁터였지...

아 맞다!  렉카차 애들  완전  개신기했던게

충돌 사고나서  자동차의 수많은  파편 들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4대가  동시에 도착했다!!

와...ㅅㅂ..렉카애들  그 뭐냐  예지력인가?  그런거 있냐??

 

포르세가  신호위반하고  미친듯히  달린건데

뭐..사고현장 은  내가 굳이 얘기 안해도   다들  짐작할꺼고 뒷처리도  다들  알고있을꺼야  생략할께

근데 문제는 그 포르세 타던 나이 어린 새끼인데

음...사고후유증 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했던게

눈깔였거든  눈이  풀려있었어....

근데 애새끼가 눈이 풀려있고 횡설수설해...

차에서 나와서  땅바닥에  주저   앉아 있었거든

손이랑 머리인지 얼굴인지에선  피가 줄줄 흘렀고

둘중에 하나겠지..음주 이거나 약 한거나

내 추측엔 약 같아 보였어

 

구급차 와서 피해차량 운전자랑 동승자 두명 태우고 갔는데

뭐...두명다 의식이 없었고 여기저기 피투성였다

차가 반파 될 정도였으니 ㅜㅜ

 

 

1위

 

 

딱 저거였어

새벽1시경 였는데

오토바이는  좌회전 차선에 있었고

다른 차들은 직진 신호등 받아서 직진하고 있었어

 

근데 다들 알다시피 이 오토바이 새끼들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오는  직진하는  차가 없으면   신호등  무시하고  좌회전 하잔아 (나도 오토바이 탈때 가끔 그랬어)

 

 

가장 비슷한 사진을 퍼온건데 

지금  저기가  4거리이고  나도  좌회전  할려고  신호등  기다리고  있었고

반대편  에서도  파란색동그라미에  중국집 오토바이가  좌회전 신호등  기다리고  있었어

이해가지??

지금 신호등은 직진 신호등 인거고!!!

 

내쪽에서 직진하는 차가 없었어

그러니깐 반대편에 있던 중국집 오토바이가  좌회전 할려고

핸들을 꺽으고 막 출발한지 1초만에

빠른속도로  직진하던  심야버스와  쾅~~~~!!!!

 

이걸 내가 왜 1위로 뽑았냐면

그 중국집 오토바이 그 사람 헬멧 안 쓰고 있었어!!

지금도  동네에서 보지 

헬멧  안쓰고  슬리퍼  신고  배달하는  애들..  딱 그런애들였어

오토바이와 함께 20미터를 날라갔는데

버스와 충동함고 동시에 의식을 잃었나봐

비유를 하자면 호수에 돌 던져서 물제비 만들잔아

그것처럼 사람이 날라갔어

땅에 떨어지면서 콩콩 튀면서 아스팔드위를  미끄러지듯 날라간거야

 

내가 최초목격자이고 제일 가까이에서본 목격자이고!

미친듯이 달려갔어!!

그때 난 달려갔으면 안됐어!! ㅜㅜ

걍 모른척 내 오토바이 타고 가던길을 갔어아먄 했어 ㅜㅜ

하지만 이미 늦었지 그 광경을 봤을땐

 

 

 

저 사진에서 머리가 깨져서  그 깨진 머리 사이로 피가 계속 철철 흘렀었고

온몸의  뼈들은  꺽여 있었다

콘크리트  바닥은  피로  범벅였고 ㅜㅜ

글로 읽으니깐 너희들은 공감이 들 갈꺼야 ㅜㅜ

 

 

인간이 즉사한 그것도 머리가 깨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그걸 직접 본 사람은

아마도 여기에서 만큼은 내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금도 다시 상상하지 싫은 그런 내  인생에 최악의 목격였어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뜻....

그거 보고  거의 한달 가량은  오토바이 안탔었어 못 탄거지 무서워서......

근데..시간이 흐르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다시 타게되더라 ㅜㅜ

 

구급차량 왔는데  그  구조원들도 그냥 시체수습였고

인상 팍팍쓰면서 침대에 올려 차에 태우고 출발했다

경찰에겐 내가 목격자 진술 했는데

줄담배 계속 퍽퍽 피우면서 벌벌 떨면서 진술했어 ㅜㅜ

 

오토바이 타는 애들  헬멧 꼭 써라!! 답답하고 무겁더라도 꼭 써라!

 

담에 다시 다른 얘기로 돌아올께

다들 미세먼지 조심하고 항상 건강해

졸업한 모든 모해인들  졸업 축하한다

곧 새학기가 시작하네  새학년 새친구들과도 잘들 지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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