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9일
이날을 잊지 못한다.
후임놈이 갑자기 전화가 왔더라고
난 머지? 이새끼가 알아챘나? ㅋㅋㅋ
근데 더 황당한건 이새끼는 결혼할 여자가 있었다는거...
집은 월세인데 둘이서 반반씩 냈다더라고
김치년 오늘 친구들 만난다고 홍대 갔다는데 자기좀 도와달라는거야.
집에 가봤더니 캐리어만 4개에 작은 망치가방 1개가 있더라
"이거머냐?" 했더니 "형님 저 지방내려가요 그리고 2달뒤 결혼해요" ㅋㅋㅋ
먼 개막장 드라마같은 상황이냐.
xx 한테는 말 안하고 가게에는 그만둔다고 진작말해놨다고
연락 드린다고 하면서 짐옮기는거좀 도와달라더라 . 누가보면 사채쓴줄 .
그리고는 번호도 바꿨는지 다른번호로 연락이 왔고 카톡저장된거 보니까
김치년이랑 동거하면서도 결혼할 여자랑 웨딩사진도 이미 다 했더라고
대단한 새끼 그래서 이새끼가 쉬는날 왔다 갔다 한거구만. 아다리 딱 맞네.
더 황당한건 남은 집에 김치년 혼자서 산다는거.
아무렇지 않게 혼자 사는것도 웃기지만 난 웃고있었지.
고맙다 공짜로 쌔끈한 골빈년 남겨줘서~
나도 보름뒤에 다른곳으로 이사 갈라고 정해놨고
짐정리대충 하고 있으면서 김치년 집에서 살고 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양치보다 ㅅㅅ를 하고
저녁에 ㅎㅈ에 박아대고 ㅋㅋ 난 이사가도 여기서 살거 같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다가
김치년 동생이라고 24살짜리 이쁜년 하나가 일하러 들어왔다는데
난 2번 봤거든 . 김치년 집에 신전떡볶이 사들고 왔을때랑
둘이서 네일아트랑 패디큐어 하러 간다고 했을때 ㅎㅎ
내가 손발 이쁜년 을 좋아해 물론 얼굴 이쁘고 몸매도 좋으면좋지
근데 그 24살짜리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 이뻐
발가락빨면서 딱 박아주기 좋게 생겼단 말이야.
언젠가 기회되면 작업해서 먹어야겠어. 이미 시작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