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쓸께....
그 퀸카가 연락이 온거야 나는 그때 이미 오랜 기다림에 사랑했던만큼의 배신감과 상처로
가슴에 맺여 있을때라 조금 냉랭하게 대꾸를 했어. 어쩐일이냐? 버리고 갈때는 언제고.... 그랬는데 그 아이가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아니라고 나 지금 만나는 사람있다고 너도 아는사람이라고 그러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지
그런데 그날 저녁에 집앞으로 찾아온거야 그리고는 지금까지 자기 상황을 얘기하는데 정말 기가 차더라고
나랑 헤어지기 며칠전에 아빠 회사가 부도가 나서 집으로 빚쟁이들 몰려오고 단독주택살다고 옥탑방으로 이사하고 아빠는
잠수타고 정말 어쩔수가 없었다고 오빠한테 이런모습 보이는게 너무 싫었다고.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서 다시 온거라고
정말 가슴이 미어터지는것 같더라. 바보야 그럼 오빠한테 솔직하게 얘기하지 난 헤어지자는 소리인지 알았다고 그래서 지금은
OO랑 사귀고 있다고 하니까 아니야 오빠 언니랑 오빠랑 안어울려 나 기다릴꺼야 헤어지고와...그리고는 울면서 가는거야
나는 아니라고는 했지만 솔직히 퀸카쪽에 마음이 가고있었어.... 그런데 지금 여친을 버리면 내가 정말 나쁜놈이 될것같고
정말 미치겠더라고 그리고는 며칠동안 맘속으로 나도모르게 두사람을 저울질하게 되더라고 나도모르게 현 여친한테
소흘해지고 싸우면 먼저 헤어지자고도 하고 그러면 여친은 한도 끝도 없이 울기만하고 나중에는 다시 미안하다고 다시는
그런말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집에 보내고
그렇게 두달정도 지났는데 퀸카가 또 집앞으로 찾아온거야 그런데 무슨 바구니같은걸 들고 왔더라고 뭐냐고 물어보니까 엄마한테
찜질방간다고 하고 나왔다고 술한잔하자고 하네.... 그래서 집앞 호프집에서 치맥을 시작했어 나는 술을 잘 못마시는 편이라 주량이
맥주 천cc 소주 반병이면 알딸딸해지는데 그날은 호프에서 둘이 맥주를 2천cc씩 마셨어.... 주량을 넘겼는데도 이상하게 버틸만 하더라고
근데 그 퀸카가 한잔 더 하고 싶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건대에 킵핑해 놓은 양주 있는데 마실래? 그랬더니 좋다고 해서 택시타고 건대로
이동해서 예전에 선배랑 먹다가 얼마 못먹고 킵핑 해놓은 J&B큰거를 맥주랑 폭탄으로 먹기 시작했어. 반병이상 남아있던 양주를
폭탄으로 먹으니까 양이 정말 많더라고 그 술집에서 나올때는 둘 다 완전히 만취상태로 나왔어. 정말 길이 빙글빙글 돌고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물론 그 퀸카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였고.....우리는 나오자마자 말도없이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근처 모텔로 들어갔어
카운터에서 키 받고 비틀비틀 방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정말 영화에서 본것같은 ㅍㅍㅋㅅ를 시작했어 ㅋㅅ하면서 하나둘씩 벗고
나중에는 둘다 알몸이 된채로 침대 이곳저곳을 뒹굴면서 키스를 했지 정말 몸매가 예술이더라고 많이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ㄱ ㅅ과
군살없는 허리 라인이 정말 미치겠더라고 한동안 키스를 하다가 밑을 슬쩍 만졌는데 이미 흘러 넘치고 있더라....그래서 다리를 벌리고
사이에 자리를 잡고 ㅅㅇ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 갑자기 얘가 내 손목을 잡더라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까 지금까지 취해서 풀려있던
눈이 아니더라고 그러면서 내 손목을 잡은 손이 힘이 들어가면서 오빠 OO언니 잊을수 있어요? 이러는데 정말 술이 확깨면서
뇌리에 여자친구 얼굴이 확 스치는데..... 입에서는 "미안하다 못잊을것 같다" 이 말이 나오더라고 그리고 나는 흩어져있던 옷을
하나하나 줏어입고 그 방에서 나와버렸어. 그 뒤로 그 아이는 연락이 없었어.....
근데 웃긴건 지금도 와이프가 삐지면 왜 그때 OO한테 가지 그랬냐? 그러면서 비아냥 된다는거 ㅋㅋ
모텔간거만 빼고 와이프도 다 알고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