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썰 2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연애썰 2

링크맵 0 821 2020.03.17 22:18

내 그전 이야기는 좀만 내려보면 밑에 연애... 하면서 써진 글 이야.

 

곧 학기 시작이고 내년에 한국 들어가니 이런 글 쓸 일도 없을 거 같고 추억들도 글로 남겨 놓는게 좋을 거 같아서 한번 써보려고해.

 

이번 이야기는 편입 한 뒤에 이야기야 

물론 내가 야한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 이야기는 안쓰려고 해.

 

이제  시작 해 볼게. 어휘력이 부족해서 재미없을 수도 있어.

 

편입 하기 전에 고백 하고 성공한 뒤에 정말 현실이 믿겨 지지가 않더라. 그 전까진 연락도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밖에 안했거든.

그것도 그냥 운동 관련되서만 했었지. 예를 들면 운동하러 가기 전날에 몇시에 만날 꺼냐  끝나고 나서 집 잘 들어 갔냐 그것 뿐이 였어.

 

그런데 고백하고 나서 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졌는데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운동을 목적이 아닌 데이트가 목적으로 만난 다는 것이 믿을수 없었어. 그래서 정말 몇 주 동안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도 나혼자 카톡 대화 나눈거 보면서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실없이 웃기도 했었지.

 

 

그리고 우연의 일치 일지도 모르지만 둘 다 편입 하면서 각자 방을 알아 봤었는데 공교롭게도 아파트가 엄청 가깝더라고 차로 한 5분거리 걸어서는 15분 좀 안 걸리는 그정도 거리였어.  난 같이 동거를 하고 싶었지만 내 성격 자체가 아쉬워도 아쉬운 티 안내고 하고싶은거 있어도 티를 잘 안내는 성격이었어. 그래서 연애 초기엔 이걸로 고생좀 많이 했지. 누나가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난 진짜 못먹거든 그래도 난 마냥 좋아서 티 하나도 안냈다가 만날때 마다 치즈 들어간거 먹다가 한번 크게 체한 뒤에 사실대로 말하니까 먹는 빈도를 줄였지. 

 

이야기가 좀 다른곳으로 흘렀는데 다시 이어갈게

난 동거를 하고 싶었어. 계속 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돈문제도 좀 컸지. 미국에서 살아본 애들은 알겠지만 여긴 월세가 어마어마하게 비싸 뭐 그대신 크기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 그래서 돈도 아낄 겸 동거를 하고싶었지만 차마 말을 못 꺼냈어. 계약 기간도 있고 그랬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르다 보니 계약만료 시점이 오게 됬지.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는데 난 이사 다니는 것을 좋아해 뭐 물론 가정이 있는 사람은 별로 안좋아 하겠지만 난 짐도 별로 없고 그러니 다른 좋은 집 나오면 시기만 맞다면 자주 옮겨 다녔지. 

 

그렇게 이사갈 집을 찾아 보는데 진짜 좋은 집이 나온거야. 투룸인데 학교랑 좀 떨어진 대신 엄청 싼거야. 아 여기 투룸은 한국 투룸이랑 다르게 거실1개 방2개를 말하는거야. 난 거기 가고 싶은데 당연히 투룸이니 지금 집보다 비싼거지. 

난 그곳으로 이사가 너무 가고 싶어서 누나한테 조심 스럽게 물어봤어. 뭐 성격이 소심하니 동거하자고 말은 못해보고 내가 싼 투룸을 봤는데  혼자 살긴 좀 부담되서 혹시 룸메 할만한 사람좀 아냐고 물어봤지 ㅋㅋㅋ 같은 수업듣는데도 물어본 이유가 누나는 활달한 성격이여서 친구가 많은데 난 10명도 없었거든....

 

그렇게 물어보니까 누나가 나한테 그러더라고 '나랑 같이 살고싶다고?' 누난 내 성격 아니까 내 질문의도를 파악한거지 ㅋㅋㅋㅋㅋ 난 이런 여자 다신 못 만날것 같아ㅎㅎ

 

아무튼 이렇게 허무하게 동거가 시작 됬지. 하루는 내 방에 있는 짐 다 옮기고 그집에서 같이 자고 그 다음날엔 누나집 옮기고 

또 같이 자고 하지만 역시 동거가 쉬운게 아니더라고 난 집에 있을때 결벽증 까진 아닌데 할일을 미루거나 모아서 하지는 않거든 그런데 누나는 설거지도 모아서 하고 청소도 모아서 하고 모든걸 한계 직전까지 모았다가 하는 스타일 이었어. 이걸로 처음엔 자주는 아닌데 몇번 트러블이 있었어. 그 전까진 한번도 싸우지 않았는데 말야.

 

그래도 다행히 좋게 해결책을 찾았지. 누나는 항상 요리랑 빨래 난 설거지랑 청소담당으로 합의 봤지. 이걸로 다툰 뒤에 한번도 언성을 높인적이 없었던 것 같아. 왜냐면 난 질투심이 별로 없고 남여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기에 누나가 남자인 친구들 끼리랑 놀러 간다해도 못가게 한적은 없던거 같아 1박이 아닌이상은. 근데 누나는 질투심이 좀 많아 하지만 난 소심한 탓에 여자인 친구들은 커녕 남자인 친구들도 많이 없는 탓에 이성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지.

 

누나 덕분에 진짜 내가 사람이 된거 같았어. 같이 살기 전까진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고 가끔 두끼 였는데 누나는 나이가 있는지 삼시세끼 잘 챙겨 먹더라구 그 덕에 나도 밥을 잘 챙겨 먹게 되었고 몸도 많이 좋아 지더라. 담배도 골초였는데 끊으란 소리는 안하고 어느날 갑자기 전자담배를 내밀면서 이걸로 바꿔주면 안되냐구 하는데 안바꿀수가 없더라;;; 그렇게 전자담배로 바꾸고 지금은 완전히 비흡연자가 되었지 ㅎㅎㅎ

 

양측 부모님들도 우리가 사귀는 것도 알고 동거 하는 것도 알아. 누나측 부모님 쪽에선 날 좋아해 주시더라고 누나 또래들은 결혼 하고 그러는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언제 결혼 하나 싶었는데 동거까지 하는 남자친구라 하니 날 잘 챙겨주시고 아들이 없는 집안이라 그런지 더욱 잘 챙겨주시더라. 물론 우리 부모님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셨어. 나이도 나이차에 내가 우리집 장남에 장손인지라 빨리 손주를 보고 싶으신 거였지. 그런데 여자쪽이 나이가 있다 보니 좋아하실수 없었지. 

 

하지만 누나랑 같이 인사드린 날 저녁에 아부지랑 술 한잔 하는데 나한테 절대 놓치지 말라고 하시더라. 너 사람 된게 다 그누나 덕분이라고 하면서 유학 끝나고 한국 들어오면 빨리 취직해서 결혼 하라고 하시더라. 늦기 전에 손주 보고 싶다고. 엄마는 별 말씀 없으셨는데 다시 미국 돌아가기 전날에 나보고 누나한테 잘해라고 딱 한말씀 하시더라 ㅋㅋㅋㅋㅋ 

 

지금 우리 아부지는 나보단 누나안부를 더 많이 물어본다 ㅋㅋㅋㅋ 

 

딱히 쓸 이야기 거리가 생각이 안나서 이정도로 마무리 할게 만약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놔 줘 괜찮은거 있으면 또 한번 적어볼게. 

 

다소 두서없이 적은 글인거 같지만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 연애썰 쓴 사람인데 좀 더써볼게 - 썰게 - http://www.ssulwar.com/780285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125 ✅[워닝구조대-검색/알람/해제][워닝사이트차단해제전문.일회성X기간제관리]✅ 댓글+1 워닝구조대 02.01 551 0 0
12124 로얄스카이아너 - 아너링크*아너링크API*에볼루션*에볼루션알공급 로얄스카이 2023.03.21 766 0 0
12123 안냥하세요 댓글+3 찌렁찌렁 2022.09.16 889 0 0
12122 ◆진심최고몸매◆ 허리는 쏙 들어가고, 가슴은 c컵이고, 자연산 ❤️█▓ 집 모텔 등 출장방문!! 댓글+4 뵤뵤뿅 2021.09.10 3057 0 0
12121 추천 해주실분~ 댓글+8 그럴만두 2020.09.14 3042 1 0
12120 가입인사 자동경기등록 2020.07.19 2293 0 0
12119 20살 영계 똥꼬 따주실 남자분 구해요 댓글+2 종훈이는따이고싶어 2020.07.12 14568 0 0
12118 반갑습니다 댓글+1 승만과장 2020.07.09 2342 0 0
12117 재앙 새우깡1 2020.06.17 2795 1 1
12116 안녕하세요 댓글+1 싸랑쌀랑이 2020.06.12 2313 0 0
12115 부산 7번출구 러시아 백마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8917 0 0
12114 페북 몸또 퍼짐 그후2 댓글+1 링크맵 2020.03.19 8248 0 0
12113 중딩의첫사랑썰 two2 댓글+1 링크맵 2020.03.19 4361 0 0
12112 독서실 슬리퍼 썰 링크맵 2020.03.19 4857 0 0
12111 여친 가슴 대주주 되려다 차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567 0 0
12110 우리학교 여신 ㅂ.ㅈ만진.ssul 링크맵 2020.03.19 15274 0 0
12109 밀뜨억 아니던 시절 쪽팔리던 썰 링크맵 2020.03.19 3733 0 0
12108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7994 0 0
12107 (펌)짧은 옷 입고 오는 여자 청년교사 망신 당한 썰.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5847 0 0
12106 밥먹으면서 모해하는 사람 본 썰 링크맵 2020.03.19 3137 0 0
12105 아줌마들이랑 싸운썰 (노잼) 링크맵 2020.03.19 4218 0 0
12104 (펌)수영장에서 악당짓 하던 연두비키니 누나 인생좆망 시킨 썰.ssul 링크맵 2020.03.19 7140 0 0
12103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4680 0 0
12102 (펌)운전못하는년한테 콜라던진 썰 ssul 링크맵 2020.03.19 3262 0 0
12101 카페에서 모해하다가 오타쿠 소리 들은썰......... 링크맵 2020.03.19 3143 0 0
12100 (펌)재수생에게 며느리하자는 아주머니 링크맵 2020.03.19 5105 0 0
12099 콩나물해장국밥 집에서 일베하다가 일게이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2929 0 0
12098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일 2탄.by일게이 링크맵 2020.03.19 2942 0 0
12097 헬조센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링크맵 2020.03.19 3631 0 0
12096 스타킹을 좋아하게된 계기 링크맵 2020.03.19 3626 0 0
12095 요즘 맞선 많이 보는데 후기남김 링크맵 2020.03.19 3707 0 0
12094 차인 썰.txt 링크맵 2020.03.19 2451 0 0
12093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5636 0 0
12092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9 3449 0 0
1209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9 5177 0 0
12090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4584 0 0
12089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9 4282 0 0
12088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9 5827 0 0
12087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9 4319 0 0
12086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9 4546 0 0
12085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9 5665 0 0
12084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9 3786 0 0
12083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9 5956 0 0
12082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9 6498 0 0
12081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9 5107 0 0
12080 군대 썰 링크맵 2020.03.19 2755 0 0
12079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9 6085 0 0
12078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9 3972 0 0
12077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9 3863 0 0
12076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9 4359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753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08,422 명
  • 전체 게시물 148,827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