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신동엽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시 평범하게 지내는데 그 때의 흥분이 잊혀지질 않았어. 나는 다시 한번 강행하기로 했다 학교에 일찍 가보니 역시 아무도 없더라 바로 그 년 자리 가서 책상 속 뒤지는데 이번엔 아무것도 없었음..ㅠ(이제 민지라고 칭함) 출석부에서 번호 보고 사물함도 뒤져보기로 했음 헤헿 갓츄! 역시 체육복은 사물함에 있었음! 줜나 변태마냥 후헤헤 웃으면서 냄새 맡는데 쓰읍 그 화장품 냄새랑 여자 살냄새는...햐 이제 본편에 들어가서 민지 고 년을 내가 따먹는 상상을 하면서 한창 집중해서 하는데 교실 뒷문이 쾅!하고 열림 오 x발 ㅈ됬다. 눈이 마주쳤다. 민지가 경악했다. 머리 속엔 내 인생은 끝났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손이 덜덜 떨렸다. 체육복을 놓고 바지챙겨입고 민지한테 살려달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빌었다 민지가 벌레 보는 표정으로 쳐다봄 진짜 5분간은 식은 땀 질질 흘리면서 계속 봐달라고 빈거 같다 민지가 한숨을 쉬다가 씨익하고 웃었음 "야 니새끼가 내 체육복으로 그딴 짓한건 봐줄게" "지..진짜로? 정말 고마워 안 잊을게" "대신 시키는 대로 해봐" "어 알았어 말만 해" "개처럼 핥아봐" "응?" 민지가 신발을 벗고 발목양말도 벗었다 "변태새끼야 남 체육복 가지고 딸 치면 내 발도 핥아보라고" 진짜 몸이 부들거리면서 떨리고 혈액이 온몸을 도는게 느껴졌어 "야 안하냐? 선생님이랑 반 애들한테 까봐?"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주르륵 내렸음 "아 남자새끼가 찌질하게 우네 빨리해" 책상 위에 앉아서 발 내미는 그 년한테 핥으려고 무릎 굽히고 앉음 엄지발가락 쪽을 혀 내밀고 살짝 핥았음 짠 맛이 나고 줜나 부끄럽고 쪽팔린데 내 밑도리가 또 라그나로크 씀 슈발... 민지년 신나가지고 개새끼 같다고 놀리고 내꺼 선거 보고 변태새끼라고 비웃음 그렇게 민지는 중2내내 나 볼때마다 개새끼 멍멍 하면서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