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중3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가 신설학교라 저희가 1회였고, 남녀공학+남녀합반이었어요.
제가 중 3학년 때였는데, 같은반에 여자애(이후 여자A라고 함 / 양아치는 아니고, 그날 싸가지없는 패거리 중 하나)
얘가 그날(생리)이었나보더라구요. 아침부터, 지한테 인사하는 애들한테 욕을 하거나 무시하더라구요. (지 베프들은 제외)
아침 1교시 할때까지 엎드려있더니, 오전 수업시간 전부 엎드려있더군요.
물론 선생님들은 아프면 양호실가라고 하는데, 싫다고 안감... 안가고 그냥 엎드려만 있고....
수학 선생님(여)가 좀 무서우셨는데, 계속 엎드려만 있으면 괜히 더 불편하고, 수업분위기도 헤치니까 빨리 양호실가! 아니면 참고 수업 제대로 듣던지! 하니까
그냥 수업 들을께요. 하고는 듣더군요. 이후 여자A 무리들 단체로 수학쌤 뒷담화깜....
그냥 저때까지만해도, '생리가 어떻게 아픈지는 몰라도, 많이 아픈가보다....'하고 말았거든요.
오전수업의 쉬는시간 내내 엎드려있는데, 문제는 뒷문을 따라 애들 왔다갔다 하잖아요?
애들 돌아다니는 발자국 소리 시끄럽다고 쌍욕하고, 교실 안에서 누가 이야기만 나눠도 ㅈ랄ㅈ랄을 하더라구요.....
웃긴건 지 베프들은 쉬는시간 내내, 옆에서 '괜찮아?' '양호실 가자' 등 무한 반복..... 그건 안시끄러운지....
점심시간이 되고나서, 교실에 갔는데, 그 여자애A가 없더라구요.
잘됬다싶어, 애들 7~8명이랑 평사시처럼 교실 창가 책상 틈
창문ㅣ빈공간ㅣ책상 책상 책상 ...... ㅣ복도
뭐 이런 느낌으로 저 빈공간에 모여서 폰게임했거든요. (물론 폰은 아침에 전부 쌤이 다 가져가는데, 몰래 안내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저러고 놀았음)
당시 영웅서기 시리즈, 미니게임천국, 리듬스타(노래에 맞춰 내려오 건반? 맞추는거) 같은게 인기였음.
역시 다같이 게임을 하는데... 좀 시간이 지나니까, 여자에 지 베프들끼고 등장하는데, 멀쩡히 잘 노는거에요. 뛰어다니고, 웃고 떠들고....
그때 같은반 좀 노는 여자애 하나가 들어왔는데, 여자애A를 보더니,
" 야, 니 별로 아프지도 않네? , 근데 왜 하루종일 반애들한테 ㅈㄹ인데? " 하니까
여자애A와 그 베프들 쫄아서, 이제 좀 괜찮아진거라고 빌빌거리더군요.
"니 때문에 하루종일 애들 나가서 놀고 뭔 ㅈㄹ인데, 니만 생리하냐 미친년아 양호실가서 쳐 누워있던지, #$%^&"
욕 좀 하는가 싶더니 다시 놀러 나가더군요. 시야에서 완전히 없어진거보고나서 여자애A 무리들은 ㅈ나 뒷담화까더니
여자애A 그 시점부터 다시 드러눕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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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결국 일이 터진게 5교시 쉬는시간이었는데요.
역시나 교실 뒷문쪽 길(?)로 지나가는데 진짜 애들 단체로 까치발들고 다녔거든요. 하도 ㅈㄹㅈㄹ하고 담임쌤도 오늘하루 신경 좀 써주자~라고 한것도 있고,
그때 제 친구B가 캐비넷(사물함)에 책 가지러 나가는데 이 여자A가 완전 개ㅆ욕을 하더군요. 부모욕이거 뭐고 다 터뜨리는데
( 점심시간때 탈탈 털린거 화풀이였던거 같았어요.)
친구B, 얘가 좀 호구같은 애도 아니었고, 쌤들한테 이미지도 좋고, 공부,운동도 잘하고 되게 착한애였는데...
얘도 개폭발해서 "하루종일 니 하나때문에 애들 전부 뭔 ㅈㄹ인데!!"하면서 말싸움 시작....
한차례 말싸움후에 친구B가 책가지고 다시 들어오는데, 일부러 발소리 쿵쿵거리며 들어왔는데.
와... 근데 이 미친년이 필통에서 샤프, 볼펜 던지나 싶었는데... 칼 심을 밀어꺼내고 집어던졌음...........
이게 안맞았으면 다행인데... 친구B 허벅지에 맞았어요.... 교복바지가 또 하필 얇은 하복바지라 그대로 찢어졌고 (한 4~5cm)
허벅지 살짝 피나서 교복에 베이고....
친구B가 뭐하는짓이냐고 싸우는데, 여자애A, 베프 단체로 니가 잘못한건데 왜 난리냐고 ㅈㄹ함....
결국 나 포함해서 교실에 있던 남자애들 전원이 나서서 여자애A 무리 욕하니까... 여자애A 베프 중 하나가 이따 쌤오면 다 이를거라고 ㅈㄹ하고...
친구B가 "하던가 ㅅㅂ, 결국 니가 ㅁㅊ년 되는거지" 하고 점점 마무리 되는거 같았음....
친구B가 좀 너무 몰아세워서 미안했는지 그 여자애A 베프들이랑 같이 집어던졌던 펜이랑 칼이랑 같이 주워서 돌려주면서
교복 수선비 어떻게 해줄건데? 아.. 그건 됐고, 일단 사과부터해라, 라고 하는데
얘가 그냥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더니 계속 사과하라고! 하니까, 돌려줬던 칼로 친구B 손을 베었음.
친구B가 놀래서, 또라이가!! 하면서 칼질 더 못하게 팔을 잡았는데, 이 미친년이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여자애 친구들도 잠깐 얼어있더니.... 친구B 밀어서 떨어뜨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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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칼빵 이후 5교시 수업시간(기술가정)이 되버렸는데, 문제는 이 가정쌤(20대초반 여자쌤)이 친구B를 뭐라고하는거임....
여자애들 그날이면 예민하고한데 신경 써주고 해야되는데, 왜이렇게 생각이 없냐 등...
칼던져서 교복째지고, 허벅지랑 손에 피나고 이런건 들어주지도 않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교실 남자애들 단체로 가정쌤한테
모든 여자애들이 생리때 칼들고 설치고 다니는거면, 정신병원 쳐넣고 살아야되는거 아니냐고 난리침...
가정 쌤, 지 말빨로 안먹히는거 알고, 옆반에 있던 남자쌤 데리고와서는 애들 진정시키고난뒤 수업하고 가버림...
여자애A ㅈ나 기세등등해져 있는데, 6교시는 이제 과학(30대 후반 여자)으로 담임쌤 시간이었어요.
근데 웃긴게 여자애A 베프가 담임한테 먼저가서 친구B가 여자애A 팔 비틀고 떄렸다고 이른거임....
선생님 오시자마자 여자애A 나오라고해서 팔보고 하는데, 맞아서 멍이들었니 하더니 멀쩡한데? 하니깐 여자애A가 없는 멍을 있다고 우기다가 결국 포기
친구B도 나와서 자기 칼빵맞은거 보여주니까 담임쌤 표정 ㅈ나 일그러지고...
어떻게 된거냐고 설명하라니까 여자애A랑 베프들 없는 이야기 막 지어내기 시작...
교실 남자애들이 개소리하지말라고 하고, 그 떄 같은반에 앞에 말했던 좀 노는 여자애가 "니 ㅅㅂ 없는 소리 지내서 말하지마라, ㄸㄹㅇ가?" 하니깐
입다물고, 목격한 애들이 설명 쭉~ 하니까, 여자애A랑 베프들 입다물고 가만히 있음.
결국 여자애A 어미니 학교에 오셔서, 친구B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교복 하복바지 새로 사주고, 병원비 내주고 친구B 부모님이랑도 좋게좋게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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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반 여자애A가 생리인지 하루종일 ㅈㄹ을 함.
2. 노는여자애 하나가 생리하나가지고 유난떨지말라고 탈탈 털어버림.
3. 여자애A, 친구B한테 시비걸고, 칼던지더니 나중에는 칼로 손을 베어버림.
4. 가정쌤(여)도 여자애A 편들어주고 여자애A 기세등등해짐.
5. 담임쌤(여) 수업시간에 목격자들이 사실을 다 말하니까 여자애A 엄청 까임.
6. 여자애A 어머니 학교 찾아오시고, 사과하고 교복 및 병원비 내주고.... 좋게좋게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