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대 총학 자유게시판에는 '
서울대 총학의 선택적 분노에 박수를 보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 전 장관 논란 당시 서울대 총학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그 나름대로의 의로운 외침이구나 싶었다"면서도 "
박 후보 등 보수 정치인들의 온갖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입에 본드 붙인 것을 보며 '보수세력 2중대'였나 싶은 마음이 든다
"고 꼬집었다.
이어 "적어도 당신네 선배들은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며 "
정치인들에 대한 온갖 의혹들이 속출하고 그들이 말한 일부는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는데 선택적 분노, 정파적 행보로 일관하며 비겁한 침묵을 이어갈 것이냐
"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논란 때 정의를 따져 묻던 그 기개는 어디로 갔냐"며 "이런 일에 말이 없다면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서울대 총학의 선택적 분노에 감탄의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