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 사진)과 사고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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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경찰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을 밝혀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31
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 카운티 보안관실이 우즈 차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나, 이를 공개할 경우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사고 원인 공개와 관련해서는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경찰은 우즈가 사고 당시 탑승하고 있던
GV80
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사를 벌였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사고 당시 주행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블랙박스에 담긴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허락 없이는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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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경찰이 골프 스타 사생활에 대한 불특정한 우려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럭에 실려 이송되는 타이거 우즈 전복사고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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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찰이 우즈의 차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사고에 대한 의문은 오히려 커질 전망이다.
일부 언론은 우즈가 과거 약물 복용 등으로 차 사고를 낸 전력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 당시 우즈의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우즈의 상태에 대해서도 말을 바꿔 의혹을 키웠다. 당초 “사고 직후 우즈의 의식이 있었고 본인 신원 등을 제대로 답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법원에서는 “우즈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운전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냈다.
USA
투데이와 폭스뉴스, 미 연예매체
TMZ
등은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거나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내리막 곡선 구간에서 졸음운전 등으로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중앙분리대를 넘어 전복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우즈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426217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