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바로 '신장 위구르'와 관련된 불매운동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신장위구르 소수민족들에게 중국인들이 심각한 인권탄압과 문화말살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국제적으로 공론화 되기 시작되었는데, 이로 인해 H&M과 나이키 등 세계적인 의류기업들이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재배하는 목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로 인해 중국인들이 열받아서 그 의류회사들을 비난하는 동시에 그들의 제품을 불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 사드 배치를 이유로 중국 공산당의 한한령이 발동한 이후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나 큰 곤혹을 치룬적이 있었죠.
그러다 이 놈들이 공산당의 주도하에서 여론몰이를 시작으로 인민들을 조종하여 불매시키는 행동을 보면서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여론몰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인데요. 우선 중국어가 유창한 분들이 중국 유명 커뮤니티에 특정 기업들이 중국을 비하하거나 중국 인권탄압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더라는 식으로 글을 올려서 중국인들을 발끈하게 만들면, 그 이후는 지들끼리 알아서 확대/재생산 하여 가만히 있던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면 회사측에서는 해명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이놈의 중국인들의 근성때문에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서 큰 손해를 입게 되겠죠. 이런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중국에 진출해있는 여러 글로벌들을 대상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중국의 이미지는 떨어뜨리는 동시에 국제적인 기업들이 점차 중국시장을 포기할 정도로 진저리를 치도록 만드는게 이 전략의 목적입니다.
이제까지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서 제품을 팔려면 중국기업과 합작회사를 차려 같이 제품을 생산하게 할 경우에만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지금 중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인들의 악의적인 공격으로 큰 손해를 계속해서 입게 된다면, 한국에 있던 일본 기업들이 하나둘씩 한국을 떠났듯이 중국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글로벌 기업들의 탈 중국화를 가속화 시키는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소리죠. 글로벌 기업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그들이 고용한 중국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며, 중국에서 생산되어 수출되는 제품의 질도 떨어져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되 무역흑자 폭이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이 말은 중국의 고립과 더불어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서 작용할 것이므로, 결국 중국이 망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봅니다.